경기도 닥터헬기, 6년간 1,800명 생명 구조
전국 유일 24시간 운항…소생률 98% 기록
<중증외상센터> 현실판, 전국 확대 요구 커져

“1,800명 생존이라니… 이 정도면 국가 차원에서 확대 논의해야 한다.”
넷플릭스 드라마 <중증외상센터> 속, 헬기를 타고 현장으로 날아가 환자를 살리는 외상외과 의사의 모습.
이 장면의 실제 모델인 경기도 ‘닥터헬기’가 지난 6년간 1,800명이 넘는 생명을 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온라인상에서 환호를 받고 있다.
“하늘 위 응급실, 1,800명 살렸다”… 전국 유일 24시간 닥터헬기
경기도는 2019년부터 전국 광역단체 중 유일하게 24시간 상시 운항이 가능한 닥터헬기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이 헬기는 외상외과 전문의가 직접 탑승해 현장에서부터 고도의 응급처치를 시행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춘, 말 그대로 ‘하늘 위 응급실’이다.
특히 야간 출동이 가능해 응급의료의 가장 큰 취약점으로 꼽혔던 시간적 공백을 메웠다.
지난 6년간의 기록은 닥터헬기의 가치를 증명한다. 총 1,843회 출동해 1,804명의 중증외상환자를 이송했으며, 환자 소생률은 98%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기록했다.
2024년 한 해에만 573회 출동하며 전국 8대의 닥터헬기 중 압도적인 1위 실적을 보였다. 환자를 병원으로 옮기는 와 중에 공중에서 치료까지 하면서 생명을 구하는 골든타임을 확보한 것이다.

이 혁신적인 시스템은 2018년 이국종 외상외과 전문의가 제기한 ‘야간 응급의료체계의 필요성’에서 출발했다.
당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를 즉각 정책으로 수용해 예산을 편성하고 제도화를 추진했고, 이듬해인 2019년 마침내 24시간 멈추지 않는 닥터헬기가 운항을 시작했다.
드라마 아닌 현실, 이제는 전국이 닥터헬기를 고민할 때
출동 기록을 분석하면 경기도의 산업 및 교통 특성이 드러난다. 전체 출동의 절반 이상은 교통사고였고, 추락·미끄러짐, 충돌 사고가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화성시가 120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천시(90건)와 평택시(79건) 순이었다. 도는 도내 고속도로 교통량, 대규모 산업시설과 공사 현장의 밀집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했다.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경기도는 평택 LG전자, 이천 하이닉스, 김포-파주 고속도로 공사 현장 등 중증외상환자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곳에 착륙 인계점을 지속적으로 추가 지정해왔다.
출동 결정은 119상황실과 아주대병원 항공의료팀이 기상, 현장 접근성, 환자의 위중도를 종합해 신속하고 정밀하게 판단하며, 출동 즉시 의료진은 생명 유지 처치에 돌입한다.
드라마 <중증외상센터>의 이상적 구조 장면은 극적 연출에도 불구하고, 경기도 닥터헬기를 통해 실제로 현실에서 작동 중인 체계와 맞닿아 있다.
이제 이 성공적인 모델이 한 지역의 사례를 넘어, 국가적 표준으로 확대되기 위한 제도적 뒷받침을 논의해야 할 때다.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딘가에서는 생명을 구하는 골든타임이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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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색좀그만 내고 국가채무나갚아라 국민세금도적자데 너혼자다쓰고 감빵갈래?소고기.과일.샴프는 안사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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