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 콜레오스, 1만 대 돌파
르노코리아 점유율 4.2% 회복
현대·기아 독주 속 경쟁 주목

르노코리아의 4년 만의 신차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이례적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출시 45영업일 만에 판매량 1만 대를 돌파하며 기존 XM3가 세웠던 최단 기록을 뛰어넘었고, 특히 10월 한 달간 판매된 5,296대는 국내 중형 SUV 전체 판매량의 30.7%를 차지했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르노코리아의 내수 점유율은 지난해 1.5%에서 올해 1~10월 2.3%로 상승했으며, 10월에는 22개월 만에 4.2%까지 회복하는 성과를 거뒀다.
중견 3사 점유율 8%, 구조적 한계 여전
그러나 이러한 성공에도 불구하고 국내 완성차 시장의 구조적 한계는 여전히 단단하다.

올해 1~11월 현대자동차·기아의 내수 점유율은 92%에 달했다. 중견 3사로 불리는 르노코리아, KG 모빌리티(KGM), 한국GM의 합산 점유율은 8% 수준에 머물렀다.
특히 한국GM과 KGM은 하이브리드 모델 부재로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GM은 올해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선보였지만 연식변경 모델이라는 한계에 부딪혔고, 신형 콜로라도 역시 픽업트럭이라는 수요 한계가 명확했다.
KGM의 경우 ‘액티언’과 ‘코란도 EV’를 내세웠지만, 하이브리드 모델이 없어 고객들의 눈길을 오래 붙잡지 못했다.

반면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로 경쟁력을 확보했다. 생산량이 주문량을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수요가 높아 주말 특근까지 이어지는 상황이지만, 여전히 현대차·기아의 시장 지배력은 견고하다.
하이브리드 확대와 생산 역량 강화가 관건
현대차·기아는 내년에도 다수의 신차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특히 ‘팰리세이드’와 ‘셀토스’ 완전변경 모델에 하이브리드 옵션을 추가해 시장 장악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 모델의 10월 한 달간 국내 판매량이 5,296대로 이는 이 기간 국내 중형 SUV 전체 판매량의 30.7%에 해당한다”며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이 같은 인상적인 수치에도 불구하고 현대차·기아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탄탄한 라인업은 중견 3사에 여전히 높은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르노코리아가 보여준 ‘그랑 콜레오스’의 성과는 분명 주목할 만하다. 하지만 현재의 성과를 이어가려면 더 공격적이고 지속 가능한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 확대와 생산 역량 강화를 통해 더욱 탄탄한 기반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시장은 이미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으며, 이 흐름에 얼마나 발 빠르게 대응하느냐가 향후 성패를 가를 것이다.
르노코리아가 ‘그랑 콜레오스’를 발판 삼아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직까지 보르노러고까는놈이있냐 그직원이문제인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