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설수 오르락내리락하는데…” 백종원이 해외서 시작한 ‘뜻밖의 新사업’…이럴 수가

비빔밥으로 유럽 공략…더본, 소스 수출 실험
매장 없이 퍼지는 한식, 독일서 첫 시동
국내선 ‘빽햄’·연돈 논란…신뢰도 흔들
더본 한식 소스 수출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뱅크

“유럽 사람들이 비빔밥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하다.”

유럽의 대형 마트에서 한국식 비빔밥과 덮밥이 판매되기 시작했다.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독일 유통업체 글로버스와 손잡고 유럽 시장에 본격 진출한 것이다.

점포를 직접 열지 않고도, 소스와 레시피만 제공해 현지 조리사가 요리를 완성하는 방식이다.

더본, 유럽 공략법은 ‘소스 수출’… 매장 없이 한식 확산

더본 한식 소스 수출
출처 : 연합뉴스

‘글로벌 푸드 컨설팅 프랜차이즈’라는 이름 아래, 인력과 매장 운영 부담을 줄이면서도 한식의 표준화된 맛을 널리 퍼뜨릴 수 있는 전략이 적용됐다.

더본코리아의 해외 진출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5년 중국을 시작으로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호주 등지에 자사 브랜드 매장을 열며 이미 오랜 기간 한식을 전파해왔다.

당시에는 주로 ‘새마을식당’, ‘홍콩반점0410’ 같은 브랜드를 중심으로 직접 진출하거나 가맹점을 운영하는 전통적인 방식이 중심이었다.

그러나 이번 유럽 진출은 소스와 메뉴 중심으로 접근하는 전혀 다른 형태로, 유통망을 활용해 빠르고 효율적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더본 한식 소스 수출
출처 : 연합뉴스

더본코리아는 독일 상트벤델 지역을 시작으로, 체코·프랑스·영국 등으로의 확장도 추진 중이다.

동시에 김치양념분말, 된장찌개소스 등 B2B 수출용 소스 11종을 개발하며, 한식의 ‘맛’ 자체를 글로벌 콘텐츠로 만들려는 시도도 병행되고 있다.

국내선 논란 이어져… 브랜드 신뢰 흔들리는 더본코리아

한편, 백종원 대표는 최근 국내에서 여러 논란에 휘말리고 있다. ‘빽햄’의 할인율 과장, 타사 제품을 희석한 뒤 판매했다는 소스 논란, 밀키트 제품의 원산지 표기 문제 등이 연이어 제기됐다.

여기에 ‘연돈볼카츠’ 일부 가맹점주들이 본사를 상대로 공정위에 신고하며, 과장된 수익 홍보와 높은 인테리어 비용, 본사 주도 행사에 따른 손실 부담 등을 문제 삼았다.

더본 한식 소스 수출
출처 : 연합뉴스

위생 관련 지적과 과거 상표권 분쟁까지 재조명되면서, 브랜드 이미지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지금, 국내와 해외에서 전혀 다른 두 장면 위에 서 있다. 하나는 잇단 논란으로 복잡해진 국내 여론이고, 다른 하나는 새로운 방식으로 열어가는 유럽 시장이다.

점포 없이 퍼지는 한식의 확장 실험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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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참 기업하기 어려운 나라, 대한민국…
    잠 착하고 좋은 사람들도 많은데 악한 사람들이 득세하는 나라, 대한민국…
    놀고 먹는 사람들, 사기꾼 도둑님들이 큰소리 치는 나라, 대한민국…
    이젠 정말 떠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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