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진짜 무너진다” 삼성 ‘초비상’…이제 ‘이것’에 모든 걸 걸었다는데, 정체가?

삼성, 오늘 밤 갤럭시 Z 7 시리즈 공개
반도체 부진 속 폴더블에 실적 반등 기대
보급형·웨어러블 총출동, 생태계 확장 승부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출처 :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오늘 밤, 전 세계의 스포트라이트 아래 다시 선다.

한국 시간으로 오늘 오후 11시,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2025’의 주인공은 갤럭시 Z 플립 7과 Z 폴드 7, 그리고 시리즈 최초의 보급형 모델 플립 FE다.

겉보기엔 익숙한 신제품 발표처럼 보이지만, 이번 언팩은 삼성에게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반도체 흔들리자…삼성, 폴더블에 하반기 승부 건다

삼성전자는 불과 며칠 전, 2025년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며 시장에 큰 충격을 안겼다. 매출은 유지됐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 가까이 줄어들며 4조 6,000억 원에 그쳤다.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출처 : 연합뉴스

문제는 반도체다. 한때 삼성의 실적을 책임졌던 반도체 부문이, 이제는 성장을 발목 잡는 주된 원인으로 전락했다.

AI 반도체 공급에서 경쟁사에 밀리고, 고대역폭 메모리(HBM) 출하도 고객사 인증 지연 등으로 차질을 빚었다.

여기에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까지 겹치며 반도체 수익성은 급격히 흔들렸다. 결국 삼성은 하반기 반등의 돌파구를 스마트폰, 그중에서도 폴더블에서 찾기로 했다.

이번 갤럭시 Z 7 시리즈는 단순한 제품 업그레이드를 넘어, 실적 반전을 위한 전략적 승부수다.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출처 : 연합뉴스

삼성은 폴드 7에 역대급으로 얇고 가벼운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강력한 AI 성능과 스냅드래곤8 엘리트 프로세서를 탑재해 프리미엄 시장을 정조준했다.

또한, 플립 FE는 사양은 낮추되 디자인은 유지한 보급형 모델로, 가격 문턱을 낮춰 시장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시도를 담고 있다.

폴더블 ‘원조’의 반격…삼성, 수익성 회복 노린다

최근 수년간 정체기에 접어든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에서 다시금 ‘원조’의 리더십을 입증해야 하는 상황.

삼성은 이번 신제품으로 수요층을 넓히고 평균 판매단가를 끌어올리며, 스마트폰 사업부(MX)의 수익성을 반등시키려 한다.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출처 : 연합뉴스

여기에 갤럭시 워치 8 시리즈 등 웨어러블 제품군도 함께 공개된다. 건강 관리 기능이 강화된 이들 제품은 갤럭시 생태계와의 연계를 통해, 단말기 판매 이상의 수익 다변화 전략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언팩은 새로운 제품을 공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반도체 부진 이후 삼성이 내세운 하반기 주력 전략이자, 실적 개선의 분기점으로 주목된다.

폴더블 시장 정체, 경쟁사 추격, 내부 수익구조 재편이라는 복합적 도전에 직면한 지금, 삼성의 신작이 다시 한번 시장을 흔들 수 있을지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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