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인데 이 가격? “국산차 초토화되겠네”…4천만 원대 ‘시작’

4천만 원대부터 판매 가격 시작
향상된 엔진으로 주행 성능 향상
국내 브랜드의 차별화 전략 필요
2시리즈 그란쿠페
BMW 2시리즈 / 출처 : BMW코리아

BMW코리아가 공개한 신차 라인업이 국내 컴팩트 세그먼트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완전 변경 모델로 출시되는 이번 BMW 1시리즈·2시리즈는 스포티한 디자인과 강력한 엔진, 최신 편의 사양을 갖춰 상품성을 높였으며 다양한 트림으로 소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4천만 원대로 즐기는 외제차

2시리즈 그란쿠페
뉴 M135 xDrive / 출처 : BMW코리아

이번에 출시되는 1시리즈·2시리즈는 가격 측면에서 국내 자동차 업계를 긴장시키기 충분하다.

BMW의 뉴 120 모델은 4천840만 원에서 5천280만 원이며 뉴 220 모델은 4천990만 원에서 5천350만 원에 판매된다. 선택지에 따라서는 4천만 원대 금액으로 수입 외제차를 탈 수 있는 가격대다.

여기에 새롭게 국내에 선보이는 뉴 228 xDrive는 5천700만 원, 고성능 모델인 뉴 M135 xDrive와 M235 xDrive는 각각 6천180만 원, 6천240만 원에 출시된다.

2시리즈 그란쿠페
M235 xDrive / 출처 : BMW코리아

또한 새로운 1시리즈와 2시리즈는 성능과 품질까지 대폭 향상시켰다. 뉴 120과 뉴 220 모델에는 이전 세대보다 12마력 증가한 204마력의 BMW 트윈파워 터보 가솔린 엔진이 사용되었다.

최대토크는 30.6kg·m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뉴 120은 7.2초, 뉴 220은 7.3초가 걸린다.

디자인과 기술력으로 차별화 전략

2시리즈 그란쿠페
BMW 2시리즈 / 출처 : BMW코리아

BMW는 이번 신차에서 브랜드 특유의 매력을 살렸다. 역동적 비율을 한층 더 스포티하고 세련된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이전 모델보다 훨씬 낮고 넓게 설계된 전면부는 슬림해진 키드니 그릴과 라이트 디자인이 스포티한 분위기를 극대화하여 젊은 소비자층을 공략한다.

여기에 실내도 완전히 바뀌었다.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0.7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으며, 물리 버튼을 최소화한 조작 시스템과 토글 형식의 기어 셀렉터로 깔끔한 실내 디자인을 완성했다.

이 밖에도 모든 모델에는 새로운 스포츠 시트가 기본으로 탑재되어 운전자의 편의성과 감성을 동시에 사로잡았다.

브랜드 차별화가 필요한 국내 자동차 업계

2시리즈 그란쿠페
구형 1시리즈 / 출처 : BMW코리아

BMW의 이번 공세는 국내 자동차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컴팩트 세그먼트에서 경쟁하는 국산 차 브랜드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 브랜드들이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고 나서고 있다”며 “국산 차의 입지가 더욱 좁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했으며 이어 “차별화된 브랜드 전략과 기술력 확보가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프리미엄 브랜드의 가격 경쟁력 확보로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넓어졌다. 국산 차 업계의 대응 전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Copyright ⓒ 더위드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