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본고장에서 인정한 기술력
5가지 항목 중 1위 2개, 2위 2개
경쟁 모델 압도하는 연비와 가성비
독일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가 실시한 도심형 SUV 비교 평가에서 기아의 니로 하이브리드가 1위를 달성했다.
이번 평가에는 폭스바겐 등 유수의 유명 브랜드 모델도 포함되었으며 니로 하이브리드는 5개의 평가 항목 중 2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전반적으로 고른 호평을 받는 데 성공했다.
독일 권위지서 유럽 브랜드들 압도
‘아우토 자이퉁’은 자동차 산업의 본고장 독일에서 발행되는 유력 전문지로 유럽 소비자들에게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아우토 자이퉁의 평가 결과는 유럽 소비자들이 신차를 선택할 때 참고사항이 될 정도로 현지에서의 신뢰도가 매우 높다.
이번 비교 평가는 유럽 시장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도심형 소형 SUV 5개 차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평가는 차체, 주행 편의, 파워트레인, 역동적 주행 성능, 친환경·경제성 등 5개 분야에서 이뤄졌다.
이번 평가에서 니로 하이브리드는 총점 2926점을 기록하며 공동 2위인 푸조 2008 하이브리드와 폭스바겐 T-크로스를 46점 차로 따돌렸다.
여기에 푸조와 폭스바겐 이외에도 세아트, 토요타 등 다른 경쟁 모델 등을 모두 제친 니로 하이브리드는 유럽 시장에서 기아의 기술력을 인정받는 데 앞장서고 있다.
주행 편의성과 제동력에서 최고 성과
니로 하이브리드는 5가지 평가 항목 중 주행 편의와 역동적 주행 성능 부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특히 시트의 편안함과 서스펜션, 공조 시스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주행 편의 부문에서 최고점인 688점을 획득하며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다.
여기에 역동적 주행 성능 부문에서도 621점을 기록했는데 특히 시속 100km에서 완전 정지까지의 냉·온간 제동거리가 모두 35m 이내로 측정됐다. 5개 평가 모델 중 유일하게 이 기준을 만족시켰다.
이 밖에도 니로 하이브리드는 경쟁 모델 대비 전장이 길고 중량 면에서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코너 주행 시 민첩한 조향과 안정적인 차체 자세를 보여주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연비와 가성비까지 경쟁 모델 압도
니로 하이브리드의 진짜 실력은 연비에서도 드러났다. 아우토 자이퉁은 “고부하 주행 구간이 많은 까다로운 측정 조건에서도 100km당 5.3L라는 놀라운 연료 효율을 보여준다”고 극찬했다. 기름 냄새만 맡아도 달린다는 니로의 연비가 유럽에서도 빛을 발한 것이다.
또한 니로 하이브리드는 찬 차급 위 모델과 견줄 만하지만 가격대는 여전히 도심형 SUV 범주에 머무른다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번 성과를 두고 기아 관계자는 “도심형 소형 SUV가 대세로 자리 잡은 유럽 시장에서 니로 하이브리드의 뛰어난 상품성이 인정받아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뒤이어 그는 “앞으로도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글로벌 SUV 명가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