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다음 승부수?”… 회장님이 ‘콕’ 집은 ‘미래 먹거리’, 벌써 3조 2천억?

5년 법정 공방 끝에 무죄 확정
바이오 투자 가속화 전망
업계 전반 동반성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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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바이오 투자 가속화 전망 / 출처 : 연합뉴스

“이제 삼성바이오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겠네.”

이는 업계에서 나온 반응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5년간 이어진 법정 공방 끝에 무죄 판결을 받으면서, 바이오 분야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

5년 만의 해방, 바이오 드라이브 시동 걸다

지난 18일 대법원 3부는 이재용 회장에게 모든 혐의를 벗겨주는 판결을 내렸다.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관여 혐의로 2020년 9월 기소된 지 5년 만의 완전한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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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바이오 투자 가속화 전망 / 출처 : 연합뉴스

오너 리스크라는 불확실성이 사라지자 업계는 바로 반응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즉각 반등했고, 바이오업계 전체에 기대감이 번져나갔다.

“그동안 공격적인 투자나 구조조정이 제한적이었던 게 사실이다. 이제 경영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바이오 분야에 더 과감한 투자가 가능해졌다”고 업계 관계자는 분석했다.

삼성 바이오의 경쟁력 강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세계 1위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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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바이오 투자 가속화 전망 / 출처 : 연합뉴스

글로벌 상위 20개 제약사 중 17개를 고객사로 확보하며, 올해 누적 수주 계약 규모만 3조 2천억 원에 달한다. 기술 이전 기간도 업계 평균의 절반인 3개월로 단축해 글로벌 빅파마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삼성은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조 개편도 단행했다. 최근 인적분할을 통해 CDMO와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완전히 분리하면서 글로벌 제약사들이 우려하던 기술 유출과 이해상충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했다.

오는 10월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중심으로 한 지주사 삼성에피스홀딩스가 출범한다. ADC(항체-약물 접합체), 이중항체 등 혁신 바이오 의약품 분야 생산 인프라 확장과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한 벤처투자로 차세대 기술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업계 전반 ‘퀀텀 점프’ 기대감 증폭

삼성의 바이오 투자 가속화는 업계 전체에 긍정적 나비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전망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삼성이 바이오에 진출하기 전까지 매출 1조 원이 넘는 기업도 없었다. 이제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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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바이오 투자 가속화 전망 / 출처 : 연합뉴스

그는 “삼성의 흐름은 다른 기업들에도 자극이 된다. 투자 가치를 높여 바이오 분야에 자금이 몰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더욱 낙관적이다. “판이 커진다는 것은 기업들이 움직일 수 있는 운동장이 넓어진다는 뜻이다. 바이오텍 역시 낙수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바이오산업의 퀀텀 점프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특히 바이오 분야는 고급 일자리 창출 효과가 커 국가적으로도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정부의 지원도 기대된다. 국내 바이오산업 경쟁력이 향상되면 외국 투자도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반도체, AI와 함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천명한 바이오 분야에서 삼성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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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다들그걸알아야된다 항상삼성을 응원하지만 이재용이 손대는 사업마다 말아먹었다는걸

  2. 그동안 문어벙을 비롯한 좌파쓰레기 인간들 때문에 삼성의 발전은 늦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