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만 원 내면 100만 원 준다?”… 서울시 파격 지원, 소상공인들 ‘환호’

300억 원 상품권 폭탄 투하
소상공인 종합지원 대책 발표
하반기 복합위기 대응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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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힘보탬 프로젝트 / 출처 : 연합뉴스

“이제 사장님들도 숨 좀 쉴 수 있겠네요.” 서울시가 17일 발표한 소상공인 지원 대책을 접한 한 자영업자의 반응이다.

내수 부진과 관세 인상이라는 이중고에 신음하던 소상공인들에게 서울시가 파격적인 지원책을 내놓았다. 300억 원 규모의 배달전용 상품권부터 50억 원 투자펀드까지,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대규모 지원이 쏟아진다.

300억 원 상품권 폭탄, 15% 할인 혜택까지

서울시는 17일 시청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2025년 하반기 소상공인 힘보탬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공공배달앱 ‘서울배달+땡겨요’ 활성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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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힘보탬 프로젝트 / 출처 : 연합뉴스

다음 달부터 땡겨요 배달전용 상품권 300억 원 규모를 15% 할인가로 발행한다. 소비자는 85만 원만 내면 100만 원어치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여기에 자체 배달 서비스 ‘땡배달’도 시범 도입한다. 배달앱 운영사가 소비자·가맹점·배달을 통합 관리해 배달비를 무료 또는 900원 수준으로 낮춘다. 기존 배달비 부담을 대폭 줄여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혜택을 주겠다는 전략이다.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올해 전체 시장 점유율 5% 달성을 위해 하반기 지원을 강화한다”며 “배달의민족 등 독과점 사업자와 경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3200억 원 추가 자금 지원, 금리도 인하

자금 지원 규모도 대폭 확대한다. 중소기업육성자금을 기존 2조 1000억 원에서 2조 4200억 원으로 늘린다. 추가 자금 3200억 원 가운데 2000억 원은 소액·긴급 자금을 지원하는 ‘안심통장 2호’에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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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힘보탬 프로젝트 / 출처 : 연합뉴스

시설자금 금리는 기존 3.3%에서 2.8%로 0.5%포인트 인하하며 상환 유예기간은 연말까지 연장했다. 30대 이하 청년 창업자와 60대 이상 노포 사업자에 대해서는 심사 요건을 완화해 지원 우선순위를 높인다.

이 국장은 “지원 우선순위를 선정할 필요가 있어 심사할 때 가산점을 주는 형태로 중점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사회안전망 3종 지원과 성장펀드 신설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사회안전망도 대폭 강화한다. 퇴직금(노란우산공제)·실업급여(자영업자 고용보험료)·산재보험(자영업자 산재보험)까지 이른바 안심 3종 지원을 통해 든든한 버팀목을 마련한다.

노란우산공제 가입자에게는 월 2만 원의 희망장려금을 지급하며 고용보험료는 월 보험료의 20%를 지원한다. 산재보험 신규 가입 자영업자에게는 최대 5년간 월보험료의 30~50%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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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힘보탬 프로젝트 / 출처 : 연합뉴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소상공인에 투자하는 ‘소상공인 더성장펀드’도 50억 원 규모로 신규 조성한다. 업체당 1억 원 수준으로 약 50개 소상공인에 투자할 계획이다. 크라우드펀딩·판로개척을 포함한 종합 지원도 제공한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전체 지점을 종합지원센터로 개편하고 금융·세무·마케팅 등 전반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영상담을 받을 수 있는 종합상담창구도 신설해 창업·재창업·판로개척 주기별 상담을 제공한다.

이 국장은 “시는 소상공인의 경영 파트너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실질적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국적 내수 부진과 미국발 관세 인상 등으로 경영 여건이 악화된 소상공인들의 위기 극복이 시급한 상황에서 서울시의 이번 대책이 실질적인 도움이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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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서울시장은 나뿐인간이다 왜이제서야하는가진작에했어야지 이렇게 해주고도욕먹는인간들은 서울시민들이 젊은청년들이 다죽어갈때에도 눈도깜짝안하더니 왜 이제와서하는지는 궈녁의욕심이 있기때문이다

  2. 이재명 대통령이 지역화폐하니깐 샹색내는건가? 이건 상품권은 부동산 가격 올리진 않나? 근데 상품권으로 돈새탁허는건 아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