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한국제라니 미쳤다”, “16조라니 말이 돼?” 전 세계 돈 쓸어담는 ‘이 산업’

K2 전차 등 16조 원 규모 2차 수출 추진
잠수함·포탄까지…K-방산 유럽서 영역 확대
이번에도 성사되면 연속 수출 ‘대기록’
한국 방산 수출 대박
출처: 뉴스1

“요즘 K-방산 수출 흐름이 심상치 않네”, “이대로만 가면 방산도 반도체처럼 국가 효자 산업 되겠다”

폴란드가 다시 한 번 한국 무기에 러브콜을 보내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에 논의 중인 2차 수출 규모는 약 16조 7천억 원으로, 2022년 체결된 18조 원 규모의 1차 계약에 맞먹는 수준이다.

K2 전차, 180대 추가 수출 가시화…슬로바키아도 관심

핵심 품목은 현대로템의 K2 전차다. 현지 언론과 업계에서는 올 상반기 중 180대 규모의 2차 계약이 체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 PGZ와 폴란드형 K2 전차(K2PL) 생산을 위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한국 방산 수출 대박
출처: 뉴스1

최근 폴란드와 군사 협력 의향서를 체결한 슬로바키아도 이 전차에 관심을 보이며, 동유럽 전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기술 이전은 아직 완료되지 않았지만, 한국에서 생산하고 폴란드에서 조립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8조 원 규모 ‘오르카 프로젝트’…K-잠수함 수출전 돌입

해군 전력 현대화 사업인 ‘오르카 프로젝트’도 K-방산의 또 다른 기회다. 폴란드는 8조 원 규모로 잠수함 3척을 도입할 계획이며, 현재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화오션은 최근 17명의 방문단을 꾸려 폴란드 현지 조선소를 찾았고, MRO(유지·보수·정비) 협력과 기술 이전 계획도 공개했다. HD현대중공업 역시 입찰 의향서를 제출하고, 현지 조선소와 MRO 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이 프로젝트는 방위사업청의 ‘원팀’ 수출 체계 이전부터 진행된 만큼, 수주 기업이 단독으로 사업을 맡게 될 가능성도 있다.

자주포 이어 탄약까지…연속 수출 신화 쓰나

한국 방산 수출 대박
출처: 뉴스1

155mm 포탄을 포함한 탄약 공동 생산도 추진 중이다. 최근 폴란드 국방차관은 한국을 포함한 6개 업체가 현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입찰에 참여 중이라고 밝혔다. 이르면 3개월 내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포탄은 이미 폴란드에 수출된 K9 자주포에 쓰이는 핵심 무기로, 국내에서는 풍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각각 탄두와 장약을 맡고 있다.

한편, K-방산은 2022년 FA-50 전투기, K2 전차, K9 자주포, 천무 다연장로켓 등 대규모 수출 계약을 성사시킨 이후, 유럽 무기 시장에서 확실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이번 2차 계약이 현실화되면, 한국 방산 역사에서 전례 없는 연속 수출 성공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계약의 성사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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