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풍구까지 18K 금, 디테일의 끝판왕
460억 가지 조합으로 ‘단 하나’의 벤틀리
4대 중 3대, 뮬리너 손길 거쳐 탄생

벤틀리가 맞춤 제작 프로그램 ‘뮬리너’를 통해 460억 가지의 조합으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차를 만든다.
18K 금 도금 송풍구부터 천연 나뭇결이 살아있는 오픈 포어 베니어, 색을 입힌 카본 파이버까지, 고객의 상상을 현실로 바꾸는 럭셔리의 새로운 기준이 제시됐다.
실제로 영국 크루 공장을 떠나는 벤틀리 차량 4대 중 3대가 이미 뮬리너의 손길을 거치고 있다. 단순한 색상 변경이 아닌, 고객이 디자인 전 과정에 참여하는 진정한 맞춤 제작이 이뤄지는 것이다.
금으로 만든 송풍구, 럭셔리의 새 기준

2025년 8월 벤틀리가 발표한 뮬리너 신규 옵션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건 18K 골드 에어벤트 오르간 스톱이다. 널링 기법으로 정교하게 마감된 이 부품 하나만으로도 차량 내부의 품격이 완전히 달라진다.
벤틀리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뱅 앤 올룹슨 오디오 시스템에도 특별함을 더했는데, 스피커 그릴에 8가지 색상의 아노다이징 처리를 적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기존 5가지 색상에 킹피셔, 필러 박스 레드, 만다린 등 생동감 넘치는 3가지 색상이 추가되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도어 인서트 역시 변화를 맞았다. 5가지 패턴의 트위드 소재가 새롭게 적용되면서 첼튼햄, 글렌 플래드, 차콜 헤링본 등 각기 다른 질감과 무늬로 실내 분위기를 완전히 바꿀 수 있게 됐다.
나무 본연의 감촉, 오픈 포어 베니어

벤틀리가 이번에 선보인 또 다른 혁신은 오픈 포어 우드 베니어 옵션이다. 이 옵션의 핵심은 자연스러움에 있다. 기존 고광택 마감보다 래커를 90% 줄이면서 원목의 자연스러운 결을 그대로 살린 것이다.
이와 함께 바보나와 리퀴드 앰버 같은 새로운 수종도 추가됐다. 손끝으로 느껴지는 천연 나뭇결의 감촉은 시각적 아름다움을 넘어 촉각적 만족감까지 선사한다.
반면 스포티한 감각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서는 색을 입힌 카본 파이버 옵션을 마련했다. 담슨, 킹피셔 블루, 임페리얼 블루, 컴브리안 그린 등 네 가지 색상으로 제공되는 이 옵션은 카본 직조 패턴의 완벽한 대칭미와 함께 미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무한대의 조합, 나만의 벤틀리
벤틀리의 퍼스널 커미셔닝 가이드를 펼치면 100가지가 넘는 색상과 100개 이상의 피아노 베니어 색상을 비롯해 무궁무진한 선택지가 눈앞에 펼쳐진다. 특히 장인이 직접 그려내는 핸드 페인팅 핀스트라이프는 외장 페인트나 가죽 색상과 완벽하게 매칭돼 차량에 섬세한 개성을 더한다.

전면 콘솔 디자인도 고객의 취향에 따라 달라진다. 럭셔리 요트 데크에서 영감을 받은 직선·V자 패턴은 물론, 반짝이는 웨이브 패턴의 테크니컬 피니시를 통해 독창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이처럼 세부 요소들이 조합되면 벤틀리는 2025년 3월 기준 460억 가지 이상의 맞춤 구성이 가능하며, 컨티넨탈 GT·플라잉스퍼·벤테이가 전 모델에서 선택할 수 있다.
국내 고객은 서울 강남의 플래그십 쇼룸 ‘벤틀리 큐브’를 비롯해 전국 전시장에서 뮬리너 옵션이 적용된 실물 차량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각 차량은 문자 그대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작품이다.
결국 뮬리너는 단순한 옵션 프로그램을 넘어 고객의 개성과 취향을 완벽히 구현한 맞춤형 벤틀리를 제공한다. 이번 추가 옵션으로 벤틀리는 고급 맞춤 제작의 영역을 한층 확장하며, 그 기준을 새롭게 정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