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투싼 실내 최초 공개
플레오스 운영체제 탑재 확정
내년 중반 정식 출시 예정

분리형 헤드램프와 플레오스 OS, 하이브리드 전용 라인업까지 완전히 새로워진 5세대 투싼이 모습을 드러냈다.
현행 모델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신한 신형 투싼이 내년 중반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 현대차가 SUV 시장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집약시킨 이번 신작은 디자인부터 기술까지 모든 면에서 파격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미래형 디자인으로 완전 변신

8월 초 스파이샷으로 공개된 5세대 투싼의 모습은 기존 모델과는 차원이 다른 변화를 보여준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분리형 헤드램프와 세로형 주간주행등의 적용이다.
새롭게 적용된 H 패턴의 주간주행등은 얇고 날렵한 디자인으로 미래적인 인상을 강화한다. 이는 최근 출시된 신형 아반떼 테스트카에서도 확인된 디자인 언어로, 현대차의 새로운 패밀리룩을 예고한다.
앞서 업계에서는 신형 투싼이 최근 출시한 신형 넥쏘의 ‘아트 오브 스틸’ 디자인을 따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실제 테스트카를 통해 확인된 모습은 더욱 진보된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콘셉트카 ‘N 비전 74’에서 영감을 얻은 강인하면서도 조각된 듯한 외관에 복고적 요소를 더해 독특한 매력을 연출한다.
혁신적인 실내 공간과 첨단 기술

최근 포착된 것으로 알려진 차세대 투싼의 실내 스파이샷은 현대차의 기술력을 집약한 공간으로 탈바꿈한 모습을 보여준다.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현대차의 차세대 운영체제인 ‘플레오스 OS’의 탑재다.
기존 와이드 디스플레이와는 완전히 다른 16:9 비율의 태블릿 화면 비율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이와 함께 기존의 디지털 클러스터는 사라지고 전반적인 실내 레이아웃이 대폭 변경될 예정이다.
깔끔한 스마트폰 방식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통해 직관적이고 효율적인 차량 기능 제어가 가능하다.
특히 새로운 인공지능 어시스턴트 ‘글레오’가 통합되어 챗GPT와 유사한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음성 명령과 내비게이션,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운전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또한 앱 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할 수 있어 완전히 연결된 차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친환경 파워트레인 집중 투자

현대차는 신형 투싼에서 디젤 엔진을 완전히 제외하고 친환경 파워트레인에만 집중한다고 밝혔다.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구성할 예정이다.
특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전기만으로 약 100킬로미터 이상을 주행할 수 있는 성능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현재 해외에서 판매 중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대비 크게 개선된 수치다. 이는 도심 출퇴근이나 근거리 주행 시 완전 전기차 모드로 운행이 가능함을 의미한다.
레벨 2.5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도 탑재되어 더욱 스마트하고 안전한 주행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러한 변화는 현대차가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차세대 투싼은 2026년 3분기 정식 출시될 예정이며, 하이브리드 전용 라인업 기준 약 3400만원 수준의 가격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