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앞두고도 태극기 주문 ‘제로’
국산 제품 창고만 가득, 판매처 찾기 힘들어
중국산과 가격경쟁 불가능한 현실

국가의 상징인 태극기가 설 곳을 잃어가고 있다. 광복절을 앞두고도 국산 태극기 업체들은 주문이 끊겨 창고에 재고만 쌓이는 상황이다.
중국산 저가 제품과의 가격 경쟁에서 밀리고 태극기에 대한 국민적 관심마저 줄어들면서 국내 태극기 제작업계가 존폐 위기에 직면했다.
국산 태극기의 위기, 창고에만 가득
50년 넘게 태극기를 만들어온 삼우플래그의 송이랑 대표는 창고 문을 열며 한숨을 내쉬었다.

광복절을 불과 일주일 앞둔 시점에도 창고에는 4월에 주문한 태극기 완성품과 깃대가 그대로 쌓여있었다.
송 대표는 “예전에는 7월 중순부터 건물 앞 통로가 출고할 태극기 상자로 빽빽했는데, 올해는 아직도 소식이 없다”고 토로했다.
포천시에서 완창국기사를 운영 중인 양동열 대표도 “광복절 80주년이라 주문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별다른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2000년대에는 한 달에 15만~20만 세트가 팔렸다면 지금은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가격 경쟁력에서 밀린 국산 태극기
국내 태극기 업계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중국산 제품과의 가격 경쟁이다. 지난겨울부터 보수집회의 태극기 사용이 늘었음에도 판매 호조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대한민국국기중앙홍보회 이래원 회장은 “집회에 사용되는 태극기의 90%는 중국산”이라며 “집회 주변 노점상들이 중국산 태극기를 싸게 판매하는데 소비자들이 가게까지 찾아올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온라인몰에서 중국산 태극기 수기(21㎝×13.5㎝)는 최저 290원에 판매되는 반면, 국내 생산 태극기 수기(45㎝×30㎝)는 2,000원 선에서 형성되어 있다.
양 대표는 “소매점에서는 싼 가격으로 팔기 위해 중국산 태극기를 선호한다”며 “국내에서 생산해 납품하려면 단가 맞추기가 불가능하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태극기에 대한 인식과 관심 저하
가격 경쟁력 상실과 함께 태극기에 대한 국민적 관심 저하도 업계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 회장은 “아파트 한 동에 100세대가 넘는데도 국경일에 태극기가 하나 걸려 있을까 말까”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일부 집회에서 태극기가 사용된 이후 오히려 이미지만 나빠져 찾는 사람이 더 줄어든 것 같다”고 주장했다.
송 대표도 “과거에는 아파트에서 공동구매를 위해 찾아오거나 건설업체가 입주자 선물용으로 태극기를 구매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그런 일이 전혀 없다”며 태극기에 대한 인식 변화를 언급했다.
종로구와 동대문구 일대 문구점들도 태극기를 상시 구비한 곳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한 문구점 주인은 “태극기를 들여놓지는 않고 요청이 있을 때만 주문한다”며 “요즘은 찾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러한 상황을 인식하고 광복절을 앞두고 태극기 게양 홍보에 나섰다.
행안부 관계자는 “태극기 게양은 자발적인 부분이라 강제할 수 없지만, 예전과 비교하면 게양률이 저조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정부는 방송과 포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태극기 게양을 홍보하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국산 태극기를 판매하도록 지도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나라가 조선말과 닮은 꼴인데 누가 애국하겠는가?
각자도생이며 조선 말처럼 살고자 한다면 이나라를 떠나라!
중국에서 태극기를 만드니까 자기들이 처음에 만을어서 준거 같이 말하잔냐 중국에서 만들 더라도 수입을 막았어야지
그동안 중국산 태극기 흔들며 반 중 외친 보수단체는 태극기 다시 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