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오면 게임 끝? “카니발 아빠들, 눈 돌아간다”…4천만원대 미니밴 정체가

미니밴 M9 해외 출시 시도
과도한 내부 경쟁에 눈 돌려
한국 등을 이기기는 어려울 것
BYD
BYD Xia / 출처 : BYD

과도한 내부 경쟁으로 흔들리는 중국 자동차 업체가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현재 중국은 자동차 업체 간의 할인 경쟁이 치킨 게임을 향해 치닫고 있어 중국 정부조차 우려의 목소리를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BYD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Xia의 해외 진출을 시도하고 있으며 뒤이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다수의 친환경 차를 해외에 출시할 계획이다.

500대 선발대 파견, 멕시코서 첫 깃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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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Xia / 출처 : BYD

BYD의 Xia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미니밴이자 해외 시장에선 M9이란 이름으로 출시를 앞둔 차량이다.

BYD는 이미 Xia 모델 500대를 해외로 수출하며 글로벌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해외 언론 매체에선 500대의 선판매는 BYD가 글로벌 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해석하고 있다.

6월 25일 멕시코에서 국제 출시를 앞둔 이 차량은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한 대규모 론칭 행사로 현지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과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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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Xia / 출처 : BYD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중국 내에서 14,962대가 판매된 Xia는 보조금 적용 전 249,800위안, 약 4천7백만원의 가격으로 책정됐다.

BYD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확대와 판매량 증대를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해외 진출의 배경을 설명했다.

실용성 앞세운 설계로 글로벌 무대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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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Xia / 출처 : BYD

M9으로 이름을 바꾼 이 차량은 길이 5,145mm, 너비 1,970mm, 높이 1,805mm의 대형 사이즈를 자랑한다. 3,045mm의 휠베이스까지 차량 비율은 전체적으로 토요타 알파드와 유사하다는 평가이며, 대형 미니밴 시장에서의 직접적인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 차량은 1.5리터 터보 엔진과 200kW 전기 모터를 조합하고 20.4kWh와 36.6kWh 용량의 두 가지 배터리 옵션을 선택할 수 있으며 전기만으로 최대 180km를 달릴 수 있다.

또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8.1초로 미니밴치고 나쁘지 않은 성능을 보유했다는 평가다.

이 밖에도 실내에는 15.6인치 회전식 터치스크린과 운전석 및 조수석용 12.3인치 디지털 패널 두 개가 탑재되어 총 3개의 디스플레이를 구성하기도 했다.

중국 내부 출혈 경쟁에 외부로 눈 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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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Xia / 출처 : BYD

BYD가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는 이유는 중국 자동차 업체 간의 출혈 경쟁이 심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기차는 지나친 재고 물량을 소진하기 위해 막대한 할인 경쟁을 앞다퉈 진행하고 있으며 공장 가동률은 50% 미만으로 떨어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BYD뿐만 아니라 중국 자동차 업체 상당수가 판매 실적이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반면 이미 해외 시장 공략에 성공한 한국이나 일본은 내수 판매량이 떨어지더라도 해외 시장을 통해 내수 시장 부진을 일부 만회할 수 있다. BYD가 멕시코 등 다양한 나라로 수출 물량을 확대하려는 이유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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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Xia / 출처 : BYD

그러나 블룸버그 통신 등 해외 언론 매체들은 BYD의 해외 진출 가속화 전략이 확실한 성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국, 일본 등 다른 나라들이 확고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어 BYD의 해외 진출 전략은 미봉책에 가깝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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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불타 죽는다 안사~짲쎄쎄 야 너나 타라 국민세금 흥청망청 쓰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