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물김 생산 54만 톤…역대 최대 실적 기록
진도, 생산량은 밀렸지만 수익은 전국 1위
양식부터 유통까지…김 산업 구조 혁신 가속

전남의 바다가 또 한 번 놀라운 기록을 써냈다.
올해 물김 생산이 총 54만 톤, 생산액 8408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위판고를 달성한 것이다.
전남이 전국 김 생산량의 78%, 생산액의 81%를 책임진다는 사실은 ‘김의 수도’라는 수식어가 더 이상 과장이 아님을 증명한다.
김 산업, 양적 성장 넘어 ‘스마트 수산물’로 진화 중
올해는 김 산업에 있어 특별한 해였다. 안정적인 해황 덕분에 생산량이 전년 대비 32%나 증가했고, 고흥(16만 7000톤), 진도(13만 9000톤), 완도(8만 6000톤) 등 주요 산지가 고루 실적을 끌어올렸다.

특히 진도는 생산량은 고흥에 다소 못 미쳤지만, 생산액 2490억 원으로 전체 1위를 차지해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을 입증했다.
생산이 급증하면서 일시적인 가격 하락이라는 변수도 있었지만, 이는 오히려 김 산업이 구조적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대량 출하와 수급 조절, 고수온에 따른 품종별 가격 변화 등 다양한 시장 요인이 동시에 작용하며 산업 전반에 역동성을 불어넣었다.
이러한 변화는 김이 지역 특산물의 범주를 벗어나, 시장 흐름에 맞춰 진화하는 ‘스마트 농수산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어촌을 넘어 산업으로…전남, ‘김 산업 대전환’ 가속

전남도는 이번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김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불법 양식장 정비, 마른김 가공시설 현대화, 전용 물류단지(FDC·FPC) 구축 등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체계화하려는 움직임이다.
특히 전남도는 우량종자 보급과 스마트 배양시설 등 7개 핵심 사업에 205억 원을 투입하며 김 산업의 기반을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 어민 소득 증대를 넘어, 수산업 전반의 미래 경쟁력을 키우는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려는 의지가 엿보인다.
전남의 바다는 더 이상 수확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기술과 전략이 결합된 산업 혁신의 현장이자, 세계 시장을 향한 수출 전진기지로 역할을 넓혀가고 있다.
김 산업의 르네상스, 그 중심에서 전남이 다시 한 번 힘찬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 새로운 가능성의 문이 활짝 열리고 있다.
수고하신 어민들이 증산으로 소득을 많이 올릴 수 있다니 참으로 반가운 소식입니다 ~! 세계로 향하는 K푸드의 미래를 보는 것 같아서 더욱 고무적입니다~!^^♡
너~무 반가운 소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