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신랑’ 김종국…”신혼집에 62억 썼다더니” 평소 타는 차 정체에 ‘깜짝’

김종국, 데뷔 30주년 맞아 팬카페서 결혼 발표
구형 벤츠 10년째 고집한 검소한 일상 화제
히트곡·예능 활약 이어 한 가정의 가장으로
김종국 벤츠 지바겐
출처 : 연합뉴스·벤츠

가수 김종국이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을 직접 알리면서 그의 삶의 방식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아펠바움 2차 전용 243㎡를 62억 원에 매입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평소 검소하게 2014년식 벤츠 지바겐을 타고 다니는 그의 일상까지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팬카페에 올린 짧은 글 “저 장가갑니다”는 담백했지만 울림이 컸다. 데뷔 30주년을 맞아 새 앨범 대신 인생의 반려자를 선택했다는 그의 표현은 팬들에게 유쾌한 감동을 안겼다.

결혼식은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조용히 치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10년째 구형 벤츠 고집…경고등마저 웃어넘긴다

김종국 벤츠 지바겐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김종국의 성향은 오래전부터 ‘검소함’으로 대표된다.

그가 꾸준히 타는 차는 2014년식 메르세데스-벤츠 G350 CDI 블루텍이다. 낡은 차량에 편의 장비가 부족하고 심지어 경고등이 켜진 상태였지만, 그는 “경고등 하나쯤은 다들 안고 사는 것 아니냐”며 대수롭지 않게 웃어넘겼다.

최신형 G클래스 시승을 하면서도 결국 “내 차가 더 좋다”는 애정을 확인했다. 10년 가까이 타고도 주행거리가 4만km에 불과하다는 점은 그의 생활 태도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하지만 방송에서는 다른 얼굴을 내비치기도 한다. SBS ‘런닝맨’에서는 “결혼하면 아내에게는 외제차라도 태워주겠다”는 농담을 던지며 절약 이미지와는 상반된 모습을 연출했다.

김종국 벤츠 지바겐
출처 : 연합뉴스

팬들은 소탈한 일상과 예능 속 반전 사이에서 김종국의 인간적인 매력을 읽어낸다.

히트곡과 예능으로 쌓아올린 ‘국민 호감’ 김종국

한편, 그는 1995년 그룹 터보로 데뷔해 ‘한 남자’, ‘사랑스러워’ 같은 히트곡으로 솔로 가수로서도 입지를 굳혔다.

예능 프로그램 ‘X맨’, ‘패밀리가 떴다’, ‘런닝맨’에서의 활약은 그를 더욱 친근한 인물로 만들었다. 꾸준한 자기 관리와 성실함은 지금의 김종국을 만든 힘이었다.

이제 그는 가수와 방송인으로서의 긴 여정을 넘어, 한 가정의 가장으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으려 한다. 앞으로 보여줄 일상과 변화에 많은 이들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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