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링 신규 사이즈 출시
수면 환경 분석 등 건강관리 강화
전 세계 53개국으로 판매 확대 예정

“스마트 반지로 건강까지 관리한다니 신기하네.”
스마트 반지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빠르게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갤럭시 링의 사이즈를 추가하고 기능을 강화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갤럭시 링의 통합형 건강관리 서비스는 경쟁사 오우라 링이 월 5.99달러의 구독료를 요구하는 것과 달리, 모든 기능을 무료로 제공해 차별화된 강점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갤럭시 링, 11개 사이즈로 선택 폭 확대
삼성전자는 14일 갤럭시 링의 신규 사이즈 2종을 24일부터 국내에서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라인업에 14호와 15호가 추가돼, 이제 5호부터 15호까지 총 11개 사이즈를 갖추게 됐다.

색상은 티타늄 블랙, 티타늄 실버, 티타늄 골드 등 3가지로 출시되며, 가격은 49만9천400원이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부터 일본, 체코 등 15개국에 추가 진출해 총 53개국에서 갤럭시 링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는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글로벌 스마트 링 시장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갤럭시 링은 24시간 사용자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며, 수집된 데이터를 ‘삼성 헬스’ 앱을 통해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13일부터 삼성 헬스 앱 기능 업데이트를 시작해, 수면의 질을 높이는 ‘마음 챙김’ 기능을 도입했다.
기분 추적, 호흡 가이드, 명상 프로그램 추천 등 다양한 콘텐츠가 새롭게 추가돼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삼성전자, 통합 건강관리 서비스로 앞서간다

더 주목할 만한 점은 상반기 중 선보일 ‘수면 환경 보고서’ 기능이다. 스마트싱스 앱과 연동된 기기들을 통해 실내 온도와 습도, 공기 질, 빛의 세기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최적의 수면 환경을 제시한다.
하반기에는 개인별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최적의 취침 시간까지 안내하는 기능이 추가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 링 시장은 연평균 28.9% 성장해 2031년까지 약 2,600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헌수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장은 “앞으로도 이용자가 간편하게 수면과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난독증들 많네… 구독료 없이 서비스가 무료라잖아
삼성 흥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