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1월 판매 실적 공개
설 연휴로 인한 판매 실적 부진
양사 신차 출시 통한 반등 모색

국내 자동차 업계를 대표하는 현대차·기아의 2025년 1월 글로벌 판매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기록했다.
특히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가 국내 판매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며, 양사 모두 신차 출시를 통한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현대차, 국내외 시장 동반 하락세

현대차는 2025년 1월 글로벌 시장에서 총 31만 399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2.3% 감소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4만 6,054대로 7.5% 감소했으며, 해외 시장 역시 26만 4,345대로 1.4% 감소했다.
국내 시장의 경우 세단 라인업에서 그랜저 5,711대, 아반떼 5,463대, 쏘나타 3,620대 등이 판매됐으며, RV 부문에서는 싼타페 4,819대, 투싼 3,636대가 주요 실적을 기록했다.
여기에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GV70, GV80 등이 각각 2,700대 안팎의 고른 판매량을 보이며 총 8,824대를 기록했다.
기아도 국내 판매 급감, 해외는 소폭 성장

기아의 상황은 더욱 뚜렷한 대조를 보였다. 2025년 1월 글로벌 시장에서 총 23만 9,571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으나, 세부적으로 보면 국내 판매는 13.9% 급감한 반면 해외 판매는 0.1% 소폭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쏘렌토가 7,454대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RV 라인업이 총 2만 5,520대로 전체 판매의 큰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해외 시장에서는 스포티지가 3만 6,926대로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고, K3(K4 포함)와 셀토스가 각각 1만 8,663대, 1만 7,856대로 뒤를 이었다.
신차 출시로 반등 모색하는 양사

한편 현대차와 기아 모두 향후 신차 출시를 통한 실적 개선을 계획하고 있다.
현대차는 차세대 HEV 및 전기차 신차 출시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며, 기아는 타스만, 시로스, EV4, PV5, EV5 등 다양한 신차 출시로 글로벌 판매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양사는 매크로 불확실성 확대에 대비한 선제적 리스크 대응과 현지 판매 및 생산 체계 강화를 통해 시장 변화에 대응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이번 1월 판매 실적은 설 연휴라는 요인이 큰 영향을 미쳤으나,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라는 구조적 문제도 함께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양사는 이러한 도전적 시장 환경 속에서도 신차 라인업 확대와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기가 제자리로 가고 있다. 딱 지난년도가 최고 정점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