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명가의 아이콘 부활, “예상 못 한 기술까지” …혼다가 24년 만에 꺼낸 비밀병기

하이브리드로 돌아온 혼다의 상징
타입 R로 인정받은 기술력 이식
전동화 시대의 새로운 도전 시도
혼다
신형 프렐류드 / 출처 : 혼다

일본 자동차 명가 혼다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프렐류드 쿠페가 2025년 말 6세대 모델로 돌아올 예정이다.

혼다 프렐류드는 1978년 처음 출시된 이후 줄곧 혼다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아 왔으나 지난 2001년 단종 되었다.

하지만 혼다는 자사의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프렐류드의 부활을 선언하였으며 오는 연말이면 새로운 모습의 프렐류드를 만나볼 수 있다.

하이브리드 스포츠카의 아이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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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프렐류드 / 출처 : 혼다

새 프렐류드의 핵심은 하이브리드면서도 진짜 스포츠카 같다는 점이다. 혼다 프렐류드는 시빅과 어코드의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쓰면서도 한 가지 특별한 프렐류드만의 기술이 추가됐다.

바로 ‘리니어 시프트 컨트롤’을 활용한 ‘S+ 시프트 모드’다. 혼다는 하이브리드 차량이나 무단 변속기를 탑재한 차량의 주행감을 개선하고 내연기관의 변속 느낌을 재현하기 위해 리니어 시프트 컨트롤 기술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혼다는 ‘S+ 시프트 모드’를 사용하면 고성능 엔진과 고출력 모터의 효율을 극대화하고 주행 조건에 따라 모든 가속과 감속 영역에서 엔진 RPM을 미세하게 제어하여 프렐류드의 주행 감각을 향상시킨다고 자신했다.

타입 R의 DNA를 물려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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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프렐류드 (출처-혼다)

이번 프렐류드는 혼다 또 다른 대표 모델인 시빅 타입 R의 기술이 접목된다. 혼다 측은 새롭게 출시되는 프렐류드에 시빅 타입 R의 브레이크와 서스펜션 기술이 일부 활용될 것이라 발표했다.

특히 프렐류드에는 타입 R의 듀얼 축 프론트 서스펜션 설계가 적극 활용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고속 주행에서도 탁월한 핸들링 감각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혼다는 시빅 R의 여러 기술과 하드웨어를 적극적으로 프렐류드에 접목할 전망이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해외 자동차 마니아들은 타입 R이 보여주었던 주행 성능에 만족감을 표하며 타입 R의 기술이 적극적으로 반영될 신형 프렐류드에도 상당한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전동화 시대, 스포츠카의 새로운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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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프렐류드 / 출처 : 혼다

프렐류드의 부활은 혼다의 전동화 전략과 맞물린다. 현재 혼다 전체 판매량에서 전동화 차량이 25%를 넘어섰으며 주력 모델인 어코드와 CR-V 하이브리드는 각 모델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그만큼 혼다에게 있어 전동화 모델의 판매량과 확장은 중요한 문제다. 그러나 내연기관에서 전동화로 변경되는 스포츠카의 흐름에 호불호를 표하는 자동차 마니아들의 의견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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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프렐류드 / 출처 : 혼다

그들은 전통적인 감성의 스포츠카 주행을 선호하며 전동화 모델은 이러한 과거의 주행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한다는 평가를 남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과연 하이브리드로 돌아올 혼다의 프렐류드가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끌어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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