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값 고공행진 속 BHC 자율가격제 도입
점주가 가격 정하면 소비자 부담 더 커져
마트·냉동 치킨으로 눈 돌리는 소비자들

“치킨이 국민 간식이던 시절은 끝난 듯.”, “프랜차이즈만 배불리고 소비자만 힘들다.”
치킨 한 마리 2만 원 시대가 열렸다. 이제 ‘국민 간식’이라 불리던 치킨이 부담스러운 외식 메뉴로 변했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다. 업계 1위 BHC가 6월부터 도입하는 ‘자율가격제’가 새로운 파장을 예고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이젠 점주 마음대로?”…치킨값 더 요동친다
자율가격제란 본사가 통일 가격을 정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각 가맹점주가 직접 메뉴 가격을 결정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쉽게 말해 같은 브랜드라도 지역이나 매장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수 있다는 뜻이다. 이는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상당히 파격적인 변화로 받아들여진다.
최근 3년간 치킨 가격 상승 폭을 보면 그 심각성이 드러난다. 2022년 대비 주요 브랜드의 대표 메뉴 가격이 평균 25% 이상 올랐다.
BHC는 작년에만 메뉴당 최대 3000원을 인상했고, BBQ의 황금올리브치킨은 2년 사이 15000원에서 18000원으로 20% 뛰었다. 굽네 고추바사삭은 18000원에서 19900원으로, 지코바는 전 메뉴를 일괄 2500원씩 올렸다.
생닭값은 그대로인데…치킨값만 유독 치솟는 이유는?
흥미로운 점은 생닭 도매가격과 완제품 가격 간의 괴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자료에 따르면, 닭고기 산지가격은 2022년 대비 오히려 안정세를 보인다. 킬로그램당 3000원 내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치킨 가격은 계속 오른다. 이는 마치 원유가격은 그대로인데 주유소 기름값만 오르는 것과 같은 현상이다.
업체들은 원재료비 외에도 인건비, 임대료, 전기세, 배달앱 수수료 등 복합적 요인을 가격 인상 근거로 제시한다.
특히 배달앱 수수료는 매출의 15-20%에 달해 가맹점주들에게 상당한 부담이 된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이런 설명에 수긍하지 않는다. 다른 외식업종도 같은 조건인데 유독 치킨만 이렇게 오르는 이유를 납득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BHC의 ‘자율가격제’, 프랜차이즈 치킨 시장 판도 바꾼다
BHC의 자율가격제 도입은 업계에 중요한 신호탄이다.
가격 결정권을 점주에게 넘김으로써 본사는 가격 인상 압박에서 벗어나고, 동시에 지역별 가격 차별화를 통한 수익 극대화를 노린다. 강남과 강북, 도심과 외곽의 임대료 차이를 가격에 반영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냉정하다. 가성비를 추구하는 이들은 이미 대안을 찾기 시작했다.

대형마트의 1만 원대 치킨, 냉동식품 코너의 8000원짜리 치킨, 편의점 PB상품들이 그 대안이다. 실제로 롯데마트의 ‘자체브랜드 치킨’ 매출은 작년 대비 40% 증가했다.
치킨 시장의 양극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프리미엄을 추구하는 브랜드는 더 비싸지고, 가성비를 내세우는 업체들은 더 저렴해진다.
소비자는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됐다. 2만 원 넘는 프랜차이즈 치킨을 고수할 것인가, 아니면 합리적 대안을 택할 것인가.
BHC의 자율가격제가 성공한다면 다른 브랜드들도 뒤따를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되면 치킨 가격의 예측 불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소비자들에게는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동시에 가격 부담이 늘어나는 딜레마가 기다리고 있다.
무료배달로만 시켜 처먹더니
꼴 좋다
이참에 다 올려라
인건비를 그렇게 처 올리는데 가격이 안오르겠니?그리고 무료배달 시켜처먹으니 당연히 가격은 올려야되는게 맞는거고 아니꼽고하면 배달료 내고 처먹던지 ㅈㄴ지랄하네
인건비를 그렇게 처 올리는데 가격이 안오르겠니?그리고 무료배달 시켜처먹으니 당연히 가격은 올려야되는게 맞는거고 아니꼽고하면 배달료 내고 처먹던지 ㅈㄴ지랄하네 거지 새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