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진짜 민생지원이지”, “여보, 카트 가져와”…정부의 ‘통 큰 결단’에 서민들 ‘활짝’

가공식품 물가 급등에 정부·업계 긴급 대응
라면·커피·김치까지 최대 50% 할인 총공세
단기 혜택 넘는 장기 물가 안정이 관건

“이런 할인 행사 자주 해주면 진짜 살맛 날 것 같네요.”

장바구니 물가에 한숨이 절로 나오던 소비자들에게 그야말로 ‘가뭄의 단비’ 같은 소식이 찾아왔다.

정부와 식품업계가 손을 맞잡고 대대적인 여름 할인 공세에 나서면서, 아이스크림부터 라면, 커피, 김치까지 식탁에 자주 오르는 핵심 먹거리들을 파격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게 된 것이다.

“라면·김치 반값”‥불붙은 여름 할인 전쟁

올여름, 지갑 걱정을 덜어줄 절호의 ‘득템’ 기회가 활짝 열렸다. 이번 대규모 할인이 더욱 반가운 이유는 최근 물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았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가공식품 물가는 1년 전보다 4.6%나 올라 19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오징어채는 50% 가까이 폭등했고, 맛김과 시리얼 등도 두 자릿수 인상률을 보여 장보기를 부담스럽게 만들었다.

바로 이 지점에서 소비자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기 위한 업계의 통 큰 결단이 이어진 것이다.

마트와 편의점의 할인 경쟁은 그야말로 뜨겁다.

여름면의 강자 농심 ‘배홍동’은 오는 7월 17일까지 최대 43%라는 파격적인 할인율을 내걸었고, 오뚜기는 편의점에서 인기 상품을 ‘1+1’, ‘2+1’으로 제공해 사실상 반값 혜택을 선사한다.

SPC는 매일 찾는 식빵과 호떡을, 동서식품은 직장인의 필수품인 스틱커피와 캔커피 가격을 대폭 낮췄다.

여기에 CJ제일제당과 대상까지 합세해 김치를 최대 35% 싸게 내놓으면서, 매대 곳곳에 붙은 빨간 할인 라벨이 소비자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정부도 직접 나섰다…할인판 키운 ‘정책 지원 3종 세트’

이번 행사는 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더해 정부의 지원까지 맞물려 추진된 결과다.

이면에는 수입 원재료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 부가가치세 면제, 원료구매자금 지원 등 물가 안정을 위한 정부의 다각적인 노력이 함께했다.

이처럼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친 덕분에 소비자들은 부담을 덜고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말 그대로 ‘여름 할인 총공세’가 시작됐다. 망설이면 인기 품목은 품절되기 십상이다.

팍팍한 살림에 활력소가 되어줄 이번 할인 대전. 오늘 저녁, 가벼운 마음으로 마트에 들러 똑똑한 소비의 즐거움을 만끽해 보는 것은 어떨까. 놓치면 후회할 쇼핑 찬스가 바로 지금 펼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