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해외여행 수요 사상 최대
연휴 몰린 2025년, 여행 쏠림 예고

지난해 말 여객기 사고로 해외여행 수요가 위축될 것이란 우려가 나왔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긴 설 연휴 덕에 여행 수요가 폭발하며 1월 해외여행객 수는 사상 최대치를 찍었다.
특히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여행지 1위가 유지된 가운데, 중국인 여행객도 급증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
사고 뚫고 ‘1월 해외여행’ 역대 최대…일본 노선은 사상 최고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국제선 이용객 수는 820만 9천21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2% 증가한 수치이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월(802만 명)과 비교해도 2% 이상 늘어난 규모다.
특히 설 연휴 기간에만 인천공항을 이용한 여행객이 200만 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 사고 직후 일시적인 취소 움직임은 있었지만, 연휴 특수가 이를 상쇄하고도 남았다.
여행지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증가세는 일본이었다. 지난 1월 일본 노선 이용객은 232만 명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일본 불매운동 이전이었던 2019년보다도 15% 많았다.
또한 중국이 지난해 11월부터 한국인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영향으로 중국 노선도 강세를 보였다. 실제로 최근 3개월 간 64만7천 명이 중국을 찾아 전년보다 60% 넘게 늘었다.
제주항공 반등…에어부산은 ‘직격탄’

한편, 지난 13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월 항공 통계에 따르면, 국적 항공사를 이용한 총 승객 수는 724만 8천 명으로, 전월 대비 9.4% 감소했다. 국내선(197만 8천 명)은 12.5%, 국제선(527만 명)은 8.2% 줄었다.
하지만 제주항공은 달랐다. 승객 수는 87만 9천 명으로, 1월 대비 감소폭이 0.2%에 불과했다. 국내선 승객이 2.1% 증가하며 실적을 방어한 결과다. 국제선은 1.2% 줄었지만 LCC 가운데 가장 선방하며 다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운항 감축에도 불구하고 승객 수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사고에 따른 불안감이 점차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반면, 1월 말 화재 사고가 발생했던 에어부산은 직격탄을 맞았다. 2월 승객 수는 49만 4천 명으로 한 달 만에 26.3% 급감했다. 특히 국내선 승객은 절반 이상 줄어든 12만 2천 명에 그쳤고, 국제선도 37만 1천 명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황금연휴 줄줄이…올해 여행 수요 더 뜨거워진다

여행업계는 “1월은 시작일 뿐”이라고 입을 모은다. 올해는 연휴가 유독 많아 여행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우선 5월에는 근로자의 날과 어린이날, 대체공휴일이 몰려있다.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6일 연휴가 만들어진다. 추석 연휴는 더 길다. 10월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 여기에 연차 하루만 쓰면 최대 열흘 이상 쉴 수 있다.
이 때문에 벌써부터 주요 여행지의 항공권과 숙박 예약률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5월과 추석 시즌을 겨냥한 상품은 이미 높은 판매량을 기록 중이며, 인기 호텔은 일부 마감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잇따른 항공기 사고에 여행 수요가 많이 감소할줄 알았는데, 올해 연휴가 많아 수요가 살아난것 같다”며 이처럼 연휴가 위기를 겪은 항공, 여행 업계에 계속해서 숨통을 틔어줄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ㅋㅋㅋㅋ 진짜 내가 뭘 보고 있는거냐 ㅋㅋㅋㅋ 기사 제목이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맞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