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형님들 벌써 쓸어담았네”..올해 벌써 70% 오른 ‘이 주식’ 이제 시작? 나만 몰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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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관련주가 연일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조선업계의 호재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며, 투자 심리가 고조되고 있다.

특히 새로 건조되는 선박 가격을 지수화한 신조선가 지수는 지난 12일 187.78포인트를 기록하며 올해 최고점을 찍었다.

이는 제2차 조선업 슈퍼사이클(2002년~2008년) 당시 역사적 고점 191.58포인트(2008년 9월)와 불과 3.8포인트 차이로, 신조선가지수가 180선을 넘은 것은 2008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선박 가격이 상승하는 이유는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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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전에는 전 세계에 2만톤(t)급 이상 선박을 건조할 수 있는 조선소가 320여 개였으나, 현재는 150여 개로 줄어들었다. 이로 인해 전 세계에서 대형 선박을 건조할 수 있는 조선소가 크게 감소했다.

이에 반해 선박 발주 수요는 계속해서 쌓이고 있다.

2010년대 들어 해운업계가 불황을 겪으면서 선박 교체가 미뤄졌고, 현재 전 세계 선박 중 34%가 건조된 지 15년 이상 된 ‘노후 선박’이다. 이러한 상황이 조선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리나라 조선사들은 이미 3-4년치 일감을 확보해 선박 가격 결정에 있어 배짱을 부릴 수 있는 느긋한 상황이며, 이러한 공급자 우위 시장은 실적에 곧바로 드러나게 됐다.

공급자 우위 시장에 걸맞은 실적, 하반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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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은 올해 2분기 매출 3조 8840억 원, 영업이익 1956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전망치인 매출 3조 2561억 원과 영업이익 1119억 원을 모두 크게 뛰어넘는 호실적을 보였다.

하반기 실적 전망도 밝다. 하이투자증권의 변용진 연구원은 “최근 컨테이너선 발주 증가, 미국 대선 이후 기대되는 LNG 프로젝트 재개, 예정된 탱커 발주 증가 등을 고려할 때 앞으로의 수주 상황도 긍정적이다”고 분석했다.

변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에 대해 “상반기에 반영되지 않은 후판가 하락과 원자재 가격 하락 등이 겹쳐져 실적 개선폭이 더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화석연료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으로 기대되면서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발주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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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빠른 외국인들 또한 이 추세에 동참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올해 초인 1월 2일 외국인 지분율이 7.39%에서 7월 29일 기준 9.87%로 2.48%가 증가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 또한 HD현대중공업을 비롯해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미포 등에 대해 최근 “수익성 개선 등에 따른 이익 증가세가 예상보다 가파른 추세이다”라며 “HD현대그룹 계열 조선사가 올 2분기 거둔 성과는 이제 시작이다”라 밝히며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제시했다. 

한편, 국내 증권사들 또한 하반기 호실적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HD현대중공업 목표주가를 기존에 16만 3000원에서 22만 6000원으로 상향 했다. 

교보 증권과 유진투자증권 또한 각각 23만 6000원, 21만 원으로 기존 목표가에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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