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진 외관과 미래형 실내
18분 만에 50% 충전 가능
2천만원대부터 가격 시작

독특한 실내 디자인을 가진 팡청바오 타이3가 해외 자동차 매체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중국 전기차 업체 BYD의 팡청바오 브랜드가 출시한 타이3는 각진 외형에 더해 세련된 내부 디자인을 통해 개성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각진 디자인이 만든 새로운 정체성

전장 4605mm, 전폭 1900mm, 전고 1930mm의 크기를 가진 타이 3의 가장 큰 특징은 네모반듯한 차체와 곧게 뻗은 라인이다. 기존 BYD 계열의 차량들이 보여준 유선형 디자인과는 완전히 다른 방향이다.
컨셉트카 수준의 과감한 외관을 양산차에 그대로 적용한 것이 눈길을 끈다. 전면부는 높은 노즈와 날렵한 LED 헤드라이트, 수직으로 배치된 그릴과 플레어 휠 아치가 견고한 이미지를 형성한다.
후면에는 수직형 테일램프와 평평한 테일게이트가 실용성을 강조한다. 특히 드론 모듈을 장착한 버전에서는 루프 해치가 차체와 자연스럽게 통합되어 독특한 외관을 연출한다.
조종석을 연상시키는 실내 디자인

실내에 들어서면 외관의 거친 이미지와는 대조적인 하이테크 공간이 펼쳐진다. 15.6인치 대형 중앙 터치스크린과 8.8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미래적 분위기를 조성한다. 상위 트림에는 12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까지 제공된다.
여기에 물리적 조작 버튼과 디지털 인터페이스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기어 셀렉터와 회전식 노브, 각종 버튼들이 터치스크린과 함께 배치되어 차량 운전석보다는 항공기 조종석 같은 느낌을 준다.
그렇다고 시각적 디자인에만 신경 쓴 것은 아니다. BYD의 DiLink 100 시스템은 음성 명령과 무선 업데이트, 통합 내비게이션을 지원한다.

앞좌석에는 전동 조절과 열선, 통풍 기능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뒷좌석 역시 조절 가능한 등받이와 중앙 암레스트로 편안함을 높였다. 50W 무선 충전 패드와 온도 조절 장치 및 수납공간 등 실용적 기능도 빠지지 않았다.
도심과 험로를 모두 아우르는 성능

타이3는 BYD의 최신 DMO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초대에 도달하는 가속력을 보유하였으며 도심 주행에서는 견고한 외관과 달리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한다고 평가된다.
여기에 험로 주행을 위한 iATS(지능형 지형 시스템)도 탑재했다. 미끄러운 노면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주행 모드를 조절해 안정성을 높인다. 급속 충전 시 약 18분 만에 3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해 일상 사용 편의성도 뛰어나다.
타이 3의 가격은 133,800위안, 한화 약 2500만원에서 193,800위안, 한화 약 3700만원에 총 5가지 트림으로 구성된다. BYD는 최근 타이3의 판매량이 1만 대를 돌파했다고 발표했으며 타이3의 시장 확장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