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2 전투기 도입 검토하는 필리핀
KF-21 수출 가능성 줄어드나 우려
필리핀과 우호 협력 증대 이어가야

지금껏 한국 방산의 주요 고객이었던 필리핀이 갑자기 일본산 전투기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필리핀은 한국으로부터 도합 24대의 FA-50을 도입하기로 결정한 나라이며 이외에도 호위함 등을 대규모로 도입하면서 한국 방산의 주요 파트너로 자리하고 있었다.
또한 이전부터 한국은 필리핀을 KF-21의 잠재 수출국으로 분류하고 있었는데 필리핀이 일본산 전투기 도입을 검토하면서 새로운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갑자기 후보로 등장한 일본산 전투기

필리핀은 FA-50 경전투기 도입과 별개로 최대 40대의 다목적 전투기를 도입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그런데 최근 필리핀 공군은 일본의 F-2 전투기를 검토하고 있다는 점을 밝혔다.
해당 사실은 해외 군사 매체 ARMY RECOGNITION 등을 통해 알려졌는데 F-2는 지금껏 필리핀 공군의 후보군에 오르지 않았던 전투기란 점에서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다.
F-2 전투기는 일본이 2000년부터 실전에 배치한 다목적 전투기로 기존의 미쓰비시 F-1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F-2는 실전에 배치된 전투기 중 세계 최초로 AESA 레이더를 장착하였으며 일본의 작전 요구 성능에 맞춰 우수한 대함 미사일 탑재량을 지녔다고 평가받는다.

그러나 F-2는 사실상 로우급인 F-16 전투기의 파생형이나 다름없는데 가격은 하이급의 F-15와 대등한 수준이라 가성비 측면에선 매우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 전투기이기도 하다.
한국과 함께 해온 필리핀 공군

한국과 필리핀 공군의 인연은 매우 깊다. 한국은 1995년부터 1998년까지 우리 공군에서 퇴역하는 F-5 전투기 8대를 대당 100달러의 비용을 받고 필리핀에 판매하였다.
이는 무상으로 무기를 공여하게 되면 발생할 복잡한 외교 절차를 피하기 위한 우회 방안이었다.
그러나 필리핀은 2005년 이후 유지 및 정비의 어려움으로 F-5를 퇴역시키면서 한때 초음속 전투기를 1대도 가지지 못한 나라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과의 협력 관계가 끝난 것은 아니었다.
2010년대 들어 필리핀은 한국으로부터 12대의 FA-50을 도입하면서 본격적인 공군력 재건에 나섰으며 반군 소탕 작전 등에서 FA-50이 활약하자 2025년에 추가로 12대를 도입하기로 결정하였다.

여기에 필리핀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 동안 한국 방산의 수출 점유율 2위를 달성할 정도로 한국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KF-21의 필리핀 진출 가능성

당초 필리핀의 다목적 전투기 도입 사업에서 가장 유력했던 전투기는 미국의 F-16V였다. 그러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해 세계 각국이 군비 경쟁에 돌입하면서 F-16V의 몸값도 상승하고 있다.
F-16 계열의 전투기는 지금까지 약 5천 대가 판매되었을 정도로 전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도입한 전투기이며 지금도 늘어나는 주문량에 초도 물량을 인수하려면 최소 5년 내외의 대기 기간이 필요하다.
한국의 KF-21이 필리핀의 관심을 받게 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F-16V의 긴 대기 기간 때문이었다. 실제로 필리핀은 지난해 한국에 KF-21의 정보제공요청서를 보내기도 했다.
정보제공요청서는 무기 구매 시 상대측에 해당 무기 체계의 제원 같은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요청하며 무기 도입을 위해 가장 먼저 실시하는 절차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KF-21에 대한 필리핀의 관심은 작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새로운 후보 기종으로 F-2가 검토됨에 따라 한국도 KF-21의 수출 증대를 위한 새로운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격인하 및 기술이전을위한 작전!
F-2 일본의 가성비 떨어진다는 그…? 필리핀이 뭘 잘못먹었나? F-35를 사겠다는거 만큼이나 정신줄 놓은 소리지
필리핀 잘가세요 일본전투기 많이 많이 구입하세요 그리고 일본한테 뒷통수 눈깔이 튀어나도록 맞고 메달리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