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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조 위안화 급증
- 중국 관광객 증가와 연관
- 한국은행의 주의 요구
최근 중국인 관광객 증가와 함께 위조 위안화가 급증하여 한국은행이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 올 상반기 위조 위안화 적발액이 작년 연간 수치를 초과
- 관광객 증가와 위안화 위폐 증가의 가능성
- 한국은행의 신중한 접근
최근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의 증가로 인해 위조 위안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경제에 활력을 주는 동시에 위폐 유통이라는 문제를 야기합니다.
한국은행은 위조 위안화 증가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면서도, 아직 명확한 인과관계를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 올해 상반기 위조 위안화 적발액이 800달러로 작년 전체 700달러를 초과
- 중국인 관광객 252만 명 방문, 관광 시장 활성화
- 위조 위안화 외에 다른 외화 위폐는 감소세
- 시중 금융기관에 주의 요구
위조 위안화 발견액 급증세
관광객 증가의 어두운 그림자
4년 만에 감소세 꺾였다

지난해 1년 동안 발견된 위조지폐가 올 상반기 단 6개월 만에 모두 적발됐다. 매년 꾸준히 줄어들던 중국 위안화 위폐가 갑자기 급증세로 돌아서면서 한국은행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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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광객 증가가 위폐 증가의 주원인일까?
4년 만에 역주행, 위조 위안화의 ‘귀환’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성훈 의원실이 16일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국내에서 적발된 위조 위안화는 총 800달러 규모에 달했다. 이는 작년 한 해 전체 발견액인 700달러를 이미 넘어선 수치다.

위조 위안화 발견액은 2021년 1000달러를 기록한 이후 매년 감소해 왔다. 2022년 900달러, 2023년 800달러, 지난해 700달러로 꾸준히 줄던 추세가 4년 만에 완전히 꺾인 것이다.
발견된 위폐 장수 역시 지난해 연간 73장에서 올해 상반기에만 68장으로, 거의 따라잡았다. 이러한 현상은 다른 외화 위폐가 줄어드는 상황과 정반대여서 더욱 눈길을 끈다.
올해 상반기 전체 외화 위폐 발견액은 3만 8300달러로, 작년 총액(8만 7800달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국 달러화 위폐 역시 감소세를 보였다. 유독 위안화 위폐만 역주행하고 있는 셈이다.
💡 위조 위안화 급증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위조 위안화 급증의 주요 원인은 최근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의 증가로 분석됩니다.
- 올해 상반기 중국인 관광객 수는 약 252만 명으로 작년 대비 14% 증가
- 관광객 증가가 위폐 유통 증가와 연관될 가능성 제기
- 한국은행은 아직 명확한 인과관계를 단정하지 않음
관광객 252만 명, 그 속에 숨은 ‘검은 손’

위안화 위폐가 갑자기 늘어난 배경에는 중국인 관광객의 증가가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252만 7천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14% 늘어난 숫자다.
중국인 관광객의 증가는 최근 여행수지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등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K팝과 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의 영향으로 부산, 제주 등 지방 도시까지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관광 시장이 활기를 띠는 모습이다. 하지만 그 이면에 위조지폐 유통이라는 어두운 그림자가 함께 드리워지고 있는 것이다.

늘어난 관광객 틈에 섞여 위조지폐를 사용하려는 범죄 시도가 함께 증가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시중 은행과 환전소 등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대목이다.
한국은행의 ‘신중론’…“단정하긴 이르다”
다만 한국은행은 확대 해석을 경계하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위조지폐 발견은 경제 동향보다는 예측 불가능한 범죄 요인에 따라 크게 변동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한국은행의 한 관계자는 “위조지폐 통계는 기초적인 경제 요인을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니어서 그 배경을 질적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관광객 증가와 위폐 증가 사이에 명확한 인과관계를 단정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년간 이어지던 감소세가 꺾이고 반년 만에 전년도 기록을 넘어선 것은 분명 이례적인 상황이다. 관계 당국은 위폐 유통 경로를 파악하는 한편, 시중 금융기관에 주의를 당부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