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영양제 끊었다”…1000원의 기적, 사과보다 비타민 20배 많은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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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보다 나은 제철 음식… 풋고추 2개면 하루 비타민C 권장량 ‘뚝딱’
감기약 대신 ‘유자’, 혈관 청소부 ‘시금치’까지… 겨울철 면역력 3대장
열에 약한 비타민C는 생으로, 베타카로틴은 기름과 함께… 똑똑한 섭취법
겨울철 건강 관리법
겨울철 건강 관리법 / 출처 : 연합뉴스

“요즘 감기 기운이 있어서 비타민 영양제를 사려고 했는데, 약사가 차라리 마트 가서 이걸 사 먹으라고 하더군요.”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면서 면역력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많은 사람이 값비싼 수입 과일이나 고용량 비타민 영양제를 찾지만, 전문가들은 등잔 밑이 어둡다고 말한다.

단돈 1~2천 원이면 동네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가 사실은 최고의 ‘천연 면역 증강제’이기 때문이다.

“사과 저리 가라”… 비타민의 제왕 ‘풋고추 & 파프리카’

흔히 비타민C의 대명사로 사과나 레몬을 떠올리지만, 진짜 왕좌의 주인은 따로 있다. 바로 한국인의 식탁에 빠지지 않는 ‘풋고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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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건강 관리법 / 출처 : 연합뉴스

국가표준식품성분표에 따르면 풋고추 100g당 비타민C 함량은 약 72mg으로, 사과(약 4mg)의 무려 18~20배에 달한다.

귤(약 44mg)보다도 훨씬 높다. 성인 남녀의 하루 비타민C 권장량이 100mg인 점을 고려하면, 크기에 따라 풋고추 하루 2~3개만 먹어도 하루치 비타민을 완벽하게 채울 수 있다.

같은 고추과인 파프리카도 강력하다. 특히 빨간 파프리카는 100g당 비타민C가 191mg에 달해 레몬의 2배가 넘는다.

전문가들은 “고추의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 성분은 체온을 높이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면역력을 한 번 더 끌어올린다”며 “비타민C는 열에 파괴되기 쉬우므로 된장에 찍어 생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다”고 조언했다.

레몬보다 비타민 3배… 껍질째 먹는 천연 감기약 ‘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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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건강 관리법 / 출처 : 연합뉴스

두 번째 주인공은 겨울철 대표 과일 ‘유자’다. 유자는 레몬보다 비타민C가 3배나 많이 들어있어 ‘천연 감기약’으로 불린다.

유자의 핵심은 알맹이가 아닌 ‘껍질’에 있다. 유자 껍질에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헤스페리딘이 풍부한데, 이는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혈압을 안정시켜 겨울철 뇌출혈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유자에 들어있는 구연산은 피로를 유발하는 젖산의 축적을 막아줘, 연말연시 잦은 술자리와 야근으로 지친 현대인들의 피로 회복제 역할도 톡톡히 한다. 유자차를 마실 때는 건더기를 남기지 말고 껍질까지 씹어 먹어야 100% 효과를 볼 수 있다.

뽀빠이도 반한 뇌 건강 지킴이 ‘겨울 시금치’

마지막은 겨울바람을 맞고 자라 단맛이 일품인 ‘시금치’다. 시금치는 3대 영양소뿐 아니라 비타민A, C, 엽산, 철분 등 영양 성분이 종합 비타민 수준으로 들어있다.

겨울철 건강 관리법
겨울철 건강 관리법 / 출처 : 연합뉴스

특히 시금치의 베타카로틴 성분은 호흡기 점막을 튼튼하게 만들어 바이러스 침투를 막아준다. 또한 풍부한 엽산은 뇌 기능을 개선해 치매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시금치를 먹을 때 주의할 점은 ‘조리법’이다. 시금치의 영양 성분인 베타카로틴은 지용성이기 때문에, 참기름이나 들기름 등 기름과 함께 섭취할 때 흡수율이 5배 이상 높아진다. 살짝 데쳐서 나물로 무쳐 먹는 것이 최상의 섭취법이다.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면역력은 비싼 약 한 알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매일 먹는 식탁에서 결정된다”며 “제철을 맞아 영양이 꽉 찬 풋고추와 시금치만 잘 챙겨 먹어도 올겨울 병원 갈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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