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 사칭, 상품권 미끼로 투자 유도
사업자번호 도용해 정식 업체처럼 속여
개인 계좌 요구하면 무조건 사기 의심

“이제 여행사도 믿고 이용하기 어렵네.”, “상품권까지 주면서 속이는 거면 진짜 교묘하다.”
서울에 사는 30대 박 씨는 최근 여행사 사기에 속아 3200만 원을 잃었다. 여행 후기를 남기면 상품권을 준다는 제안에 속아 신뢰하게 됐고, 결국 투자까지 하게 됐다. 그러나 그것은 정교하게 짜인 사기 수법이었다.
정식 여행사로 둔갑… 도용된 사업자번호에 속은 피해자들
최근 여행업계에선 정식 여행사의 사업자번호와 정보를 그대로 베껴, 합법 업체인 듯 피해자들을 속이는 신종 수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김 씨도 이 덫에 걸려 “더 큰 이벤트가 있다”는 말에 공동구매 여행상품 투자에 1700만 원을 추가 투입했다.

원금과 10% 이상 수익을 보장해준다길래 믿었지만, 투자금이 커지자 여행사는 원금 4700만 원과 수익금 1400만 원을 돌려주지 않았다. 알고 보니 사업자번호는 전혀 다른 여행사의 것이었다.
사기 조직은 소액 상품권을 먼저 주며 안심시킨 뒤, 단체 채팅방으로 유인해 “투자금이 적다”며 계속 부추긴다. 일부 피해자는 지인에게 돈까지 빌려 투자했다.
이들은 유명 동남아 전문 여행사 ‘몽키트래블’을 운영하는 토토부킹의 사업자등록증과 홈페이지 정보까지 그대로 조작해 보여줬고, 토토부킹은 현재 명의도용 혐의로 경찰에 신고한 상태다.
개인 계좌·’고수익’ 요구한다면 무조건 의심부터
전문가들은 “여행사가 투자 상품을 판다면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한다. 정상 여행사는 금융투자나 수익 배당을 할 수 없으며, ‘원금 보장’ ‘고수익’ 문구도 의심해야 한다.

특히 개인 명의 계좌로 송금을 요구하면 1차적으로 사기 의심을 해야 한다. 피해를 막으려면 국세청 홈택스, 공정거래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사업자 등록 시스템 등을 통해 사업자번호와 등록 사실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 후기나 단톡방도 충분히 조작될 수 있으므로, 해당 여행사 이름에 ‘사기’ 키워드를 붙여 검색해보는 게 안전하다.
이미 돈을 날렸다면 지체 없이 한국소비자원(☎1372), 경찰청 사이버수사국(☎182), 금융감독원(☎1332)에 신고하고 계좌 지급정지를 요청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처음에 소액을 돌려주는 식으로 신뢰를 쌓는 건 전형적인 수법”이라며 “너무 좋은 제안에는 반드시 의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이나란 모든게 업소녀 돈벌이에 집중 되있음 중공 조선족들 칼춤 춰도 관심 없음 도둑질에 모든 개검들 혈안 고속도로 대왕고래 주식사기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