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관리된다고 생각된 카셰어링 차량
실상은 36%가 안전 관리 미흡
!["이런 걸 돈주고 탄다고?"..심각한 차 관리상태에 소비자들 충격 1 카셰어링](https://car.withnews.kr/wp-content/uploads/2023/09/카셰어링-001-1-1024x683.jpg)
카셰어링 서비스, 즉 시간별 자동차 대여 서비스는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사용자가 많은데, 최근 차량의 안전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의 조사에 따르면, 그린카, 쏘카, 투루카 등 세 주요 카셰어링 플랫폼이 보유한 각 22대씩, 66대 차량 중 36.4%가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함을 확인했다.
이 중에는 타이어 압력 불균형 및 엔진 경고등 문제가 있었으며, 불균형한 압력을 가진 차량 중에서 13%는 좌우 타이어 압력 차이가 5psi 이상이었다. 더불어, 번호판, 블랙박스, 와이퍼 등에도 다수의 문제가 존재했다.
!["이런 걸 돈주고 탄다고?"..심각한 차 관리상태에 소비자들 충격 2 카셰어링 차량 관리 미흡](https://car.withnews.kr/wp-content/uploads/2023/09/카셰어링-불량-3.png)
!["이런 걸 돈주고 탄다고?"..심각한 차 관리상태에 소비자들 충격 3 카셰어링 차량 관리 미흡](https://car.withnews.kr/wp-content/uploads/2023/09/카셰어링-불량-2.png)
엔진 경고등이 점등된 차량은 연료, 냉각, 제동 시스템 또는 자동 변속기 등의 핵심 장치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무면허 운전 등 문제 예방을 위한 조치도 필요
2021년 기준 사업용 자동차의 연평균 주행거리는 22,959km이나, 조사된 차량 중 65%는 이 수치를 초과했고, 30%는 30,000km를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본인 확인 절차에도 미흡한 부분이 있어, 명의도용 및 무면허 운전의 위험이 있다.
!["이런 걸 돈주고 탄다고?"..심각한 차 관리상태에 소비자들 충격 4 한국 소비자원 카셰어링 불량 조사](https://car.withnews.kr/wp-content/uploads/2023/09/카셰어링-불량-5.png)
!["이런 걸 돈주고 탄다고?"..심각한 차 관리상태에 소비자들 충격 5 한국 소비자원 카셰어링 불량 조사](https://car.withnews.kr/wp-content/uploads/2023/09/카셰어링-불량-4.png)
한국소비자원은 이를 바탕으로 사업자에게 추가 본인 확인 절차의 마련, 소비자에게 불리한 조항의 수정, 그리고 차량 관리 및 점검의 강화를 권고했다.
한편, 지난 3년간(2020-2022) 카셰어링 관련 피해 구제 신청 건수는 총 306건, 연간 약 100건으로 집계됐다.
피해 유형은 주로 수리비 분쟁(38.2%), 계약 해지 및 부당행위(20.9%), 차량 및 시스템 결함(8.8%) 등이었다.
!["이런 걸 돈주고 탄다고?"..심각한 차 관리상태에 소비자들 충격 6 카셰어링 차량 관리 미흡](https://car.withnews.kr/wp-content/uploads/2023/09/카셰어링-불량-1.png)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카셰어링 서비스 이용자가 다양하고 지역 및 시간 제약 없이 앱을 통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므로, 지속적인 점검 및 안전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상품에 대한 세부 정보 및 피해구제 등 카셰어링 이용 시 필요한 사항은 ‘소비자24’에서 확인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