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과 비용 문제로 항공모함 취소
다목적 지휘함과 무인 전력으로 대체
캐터펄트 및 드론 함재기 개발 필요

경항공모함 도입이 취소된 해군이 유·무인 전력을 운용하는 다목적 지휘함의 도입을 추진하는 가운데 구체적인 세부 계획이 공개되었다.
대한민국 해군은 새롭게 도입될 다목적 지휘함과 기존의 독도함, 마라도함 등 총 3척을 지휘함으로 운용하고 무인기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항공모함 전력을 대체할 방침이다.
인력·비용 문제로 항공모함 도입 백지화

한국이 항공모함 도입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가장 큰 이유는 인력과 비용이다. 항공모함은 함정 운용에 필요한 해군 수병 이외에도 함재기 조종사와 정비 인력 등이 필요하여 1척당 최대 수천 명의 승조원이 필요하다.
여기에 항공모함과 함께 전단을 구성하는 구축함, 호위함, 잠수함의 인원까지 고려하면 병력 감소가 이어지는 현재 군 구조로는 항공모함을 운용할 인력이 충분하지 않다.
또한 한국이 초기 단계에서 책정한 항공모함 도입 예산은 1척당 약 2조7천 억원이었으며 임무 교대를 위해 2척을 건조한다고 가정하면 항모 건조 비용만 5조 원 이상이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최소 20대 이상의 함재기를 개발하고 도입하는 데 필요한 예산까지 더해지면 비용 측면에서 항공모함 유지가 가능할지 의문이 제기되어 왔다.
무인기 모함을 중심으로 유·무인 체계 구축

항공모함 도입을 취소한 한국의 대안은 무인기 운용이 가능한 다목적 지휘함이다.
한국은 다목적 지휘함을 중심으로 구축함, 잠수함, 항공 전력을 모아 유·무인 복합 체계(MUM-T)를 구축하고 해양 우세 달성을 위한 해양전투단을 만들 계획이다.
한국이 계획하는 다목적 유·무인 전력 지휘함은 약 3만톤급 규모의 함정이 될 것으로 보이며 건조 비용은 2조 원 중후반대로 예상된다. 또한 설계 및 건조에 약 11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해 2030년대 후반에 전력화될 전망이다.
지휘함에서 운용할 무인기 개발 중요

지난해 한국은 독도함에서 모하비 무인기의 이륙 시험을 진행하였다. 그러나 해당 무인기를 독도함이나 마라도함에 실전 배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모하비 무인기는 미사일을 장착하고 연료를 주입하면 최소 이륙 거리가 300m 이상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갑판 길이가 200m를 넘지 못하는 독도함에선 제대로 된 운용이 불가능하다.
결국 한국이 무인기 모함을 운용하기 위해서는 함재기로 사용할 수 있는 무인기와 이를 사출할 무인기용 캐터펄트가 필수적이다.

한국은 기존에 공군용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던 무인 전투기 등을 기반으로 드론 함재기를 개발할 계획이며 여기에는 AESA 레이더를 비롯하여 적외선 탐색 및 추적 장치(IRST), 전자광학 표적 추적 장비(EO TGP) 등이 탑재된다.
이는 일반적인 유인 전투기처럼 표적을 추적하고 교전할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항전 장비들이며 한국은 이미 KF-21에서 해당 항전 장비들의 국산화를 이룬 만큼 드론 함재기의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항공모함 대신 유·무인 복합 체계를 선택한 한국 해군의 선택이 어떻게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재명이 쓸데없는 추경이면 예비비포함 3대도 건조하고 남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