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망한 줄 알았는데 ‘깜짝 1위’…기적 보여준 현대차 ‘효자 모델’의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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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베트남 시장에서 ‘그랜드 i10’의 성공적인 판매로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며 반등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 모델은 편의성과 실용성을 강조하며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었고, 현대차의 전략적 마케팅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 ‘그랜드 i10’은 도심에서의 편리한 주행과 경제적인 유지비로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입니다.
  • 베트남 시장은 더 이상 가격 대비 가치를 중시하지 않고, 전기차와 감성 디자인 등 미래 기술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 현대차는 베트남에서 일본과 중국 브랜드의 경쟁 속에서 진정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현대차 부진 속 홀로 선전
베트남 경차 시장 1위 복귀
‘세단+해치백’ 전략 성공
현대차
Grand i10 / 출처 : 현대자동차

한동안 침체에 빠졌던 현대자동차가 베트남에서 작지만 의미 있는 반등 신호를 보냈다. 도심형 소형차 시장(A세그먼트)에서 ‘그랜드 i10’이 7월 판매 1위를 탈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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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현대차의 부활, 지속 가능할까?

전체 판매 부진 속에서도 이 차량만큼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다시 받으며 존재감을 되찾았다. 편의성과 실용성을 앞세운 전략이 주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베트남 시장에서 ‘첫 차’의 상징이었던 한국차의 위상이 흔들리는 가운데, i10의 반등은 현대차에게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국민 첫 차’의 추락… 감성 경쟁 못 따라간 한국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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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nd i10 / 출처 : 현대자동차

한때 베트남 소비자들 사이에서 ‘첫 차’의 대명사로 불리던 현대차와 기아의 위상이 빠르게 흔들리고 있다.

최근 몇 년간 합리적인 가격과 빠른 디자인 교체 주기로 시장을 선점해온 한국차는 이제 일본·중국 브랜드는 물론 현지 기업의 거센 추격에 직면해 있다.

베트남 자동차 시장은 올해 상반기 42%의 성장률을 보였지만, 현대차는 오히려 1% 판매량이 감소했고 기아는 무려 12% 줄었다. 현지에서 ‘가격 대비 가치’만으로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 분위기다.

소비자들은 이제 전기차, 감성 디자인, 커넥티비티,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등 미래 기술을 더 중시하고 있다.

베트남이 자동차 시장 성숙기로 접어들면서, 단순한 가성비보다는 경험과 브랜드 감성이 중심이 되는 트렌드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자동차의 ‘그랜드 i10’이 다시 인기를 끌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서 ‘그랜드 i10’의 인기는 여러 요인에 의해 다시 상승하고 있습니다:

  • 편의성과 실용성: 그랜드 i10은 도심형 소형차로서 주차와 이동이 용이하며, 연비가 좋고 유지비가 낮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입니다.
  • 전략적 마케팅: 현대차는 ‘그랜드 i10’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여 소비자들에게 브랜드의 가치를 재인식시켰습니다.
  • 경쟁력 있는 가격: 합리적인 가격으로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며, 소비자들에게 ‘가격 대비 가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이 결합하여 그랜드 i10이 다시 베트남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국차 전체는 하락세… i10만 ‘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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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nd i10 / 출처 : 현대자동차

현대차의 전체 실적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그랜드 i10만큼은 예외였다.

7월 A세그먼트 시장에서 그랜드 i10은 전월 대비 37.7% 늘어난 263대를 판매하며 1위에 올랐다. 6월에는 토요타 위고에게 1위 자리를 내줬지만, 단 한 달 만에 다시 탈환한 셈이다.

1~7월 누적 판매량 역시 1857대로, 위고(1377대), 기아 모닝(181대)을 제치고 선두를 지켰다. 현지에서 세단과 해치백 두 가지 차체를 모두 제공하는 유일한 모델이라는 점도 소비자 선택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현대차의 실적은 여전히 고전하고 있다. 7월 한 달간 베트남 시장에서 3601대를 판매하며, 토요타(6841대)와 포드(4139대)에 밀려 3위로 내려앉았고,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2.4% 감소한 수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i10의 선전은 의미가 크다. 현지 언론은 “실용성과 편의성을 중시하는 소비자층의 수요를 정확히 파악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가격 아닌 ‘진짜 경쟁력’이 필요한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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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nd i10 / 출처 : 현대자동차

지금 베트남 자동차 시장은 일본과 중국 브랜드가 빠르게 소비자 감성을 공략하고 있다.

토요타는 주요 모델의 가격을 대폭 낮추면서도 사양은 유지해 시장을 흔들었고, 미쓰비시 엑스포스는 수입차임에도 국산차 수준의 가격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중국산 전기차와 베트남 로컬 브랜드 빈패스트는 전기차 시장을 정면 돌파하며 급성장 중이다. 빈패스트는 상반기 기준으로만 6만7000대 이상을 판매했으며, 상위 10개 판매 모델 중 3개가 이 회사 모델일 정도다.

전문가들은 현대차가 다시 반등하기 위해서는 단기적인 판촉이 아닌, 베트남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제품 전략과 감성 마케팅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은다.

그랜드 i10의 1위 탈환은 단지 한 모델의 반짝 성공이 아니다. 치열해진 베트남 시장에서 한국차가 다시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길’을 보여주는 사례일지도 모른다.

i10이 비춘 작은 불빛이, 현대차 전체의 방향타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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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현대차의 부활, 지속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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