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스라엘 전쟁 피해? “한국은 끄떡없다”…실시간 출동 준비 ‘최정예 부대’, 어디길래?

이란·이스라엘 휴전 임박
선박 보호 임무 지속 강화
24시간 모니터링으로 만일 대비
청해부대
대한민국 해군 / 출처 : 연합뉴스

중동의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는 상황 속에서 한국의 청해부대가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청해부대는 아덴만 해역의 해상 안보 유지를 위해 파견된 부대이며 지금까지 2,400척 이상의 한국 선박 및 타국 선박을 호송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양국이 휴전을 앞두고 있지만 만약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현실화되고 인근 해협에서 한국 선박의 안전이 위협받는다면 청해부대가 우리 국민 보호에 투입될 수 있으며, 한국은 해당 해협 인근의 선박 이동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다.

한국 경제 걸린 호르무즈 해협의 중요성

청해부대
대한민국 해군 / 출처 : 연합뉴스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과 아랍에미리트, 오만 사이에 자리한 평균 폭 50km의 좁은 수로다.

하지만 한국으로 들어오는 석유의 72%가 이 해협을 통과하며, 중동산 원유의 99%가 이곳을 지난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이라크, 아랍에미리트에서 출발하는 대형 유조선들의 필수 통과지점이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 해군 전력들이 이 일대에 집중 배치되어 있으며 이란 의회는 호르무즈 봉쇄를 의결한 상황이다.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가 최종 봉쇄 결정을 내린다면 한국 경제는 즉각적인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과거 이란이 수차례 봉쇄를 경고했지만 실제 전면 봉쇄까지 간 적은 없었으나, 이번에는 미국의 핵시설 공격이라는 극한 상황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경우 이란 해군은 전멸할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다.

청해부대의 전략적 이동과 한국의 대응 전략

청해부대
아덴만 여명 주역들 / 출처 : 연합뉴스

청해부대는 2009년부터 15년간 아덴만에서 임무를 수행해왔다.

원래 파견지역은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이었지만, 2020년 미국과 이란 사이의 긴장 고조로 ‘유사시 우리 국민 보호’라는 단서 조항을 통해 작전 구역을 호르무즈 해협까지 확대했다.

또한 청해부대 소속 해군특전전단은 ‘아덴만 여명’ 작전을 통해 21명의 인질을 전원 구출하는 전공을 올린 바 있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23일 “청해부대는 현재 정상적인 작전을 수행하고 있으며, 부대방호태세는 이전부터 강화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해부대
청해부대 환영 행사 / 출처 : 연합뉴스

현재 청해부대 45진 문무대왕함은 오만 살랄라항에서 군수품 보급을 받고 있으며, 만약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실현된다면 호르무즈 해협 인근 오만 무스카트항으로 기항지를 변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운항 중인 한국 선박이 31척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돌발 상황에 대처할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

신중한 군사 작전과 외교적 고려사항

청해부대
대한민국 해군 / 출처 : 연합뉴스

청해부대가 호르무즈 해협 인근으로 이동해도 즉각적인 군사행동에 나설지는 미지수다. 대규모 이란 해군 전력이 포진한 해협에서 한국 해군의 행동은 자칫 불필요한 이란과의 직접 교전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란이 봉쇄하려는 해협은 이란 영해이기 때문에 군 전문가들은 청해부대의 임무 수행이 매우 신중해야 한다는 조언을 덧붙이고 있다.

다만 청해부대는 2021년 이란이 한국 선박을 나포했을 때도 호르무즈 해협에 급파된 바 있어, 이번에도 한국 선박의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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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서해안떼로 우리자원 싹쓰리 하는
    짱깨도 청해부대가 쓸어버리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