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카만 26억…손흥민 차고 다시 화제
붉은색 피해 검정 페라리 택한 이유는?
LAFC 이적하며 커리어 2막 본격 시작

미국 LAFC로 이적한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시절 소유했던 26억 원 상당의 자동차 컬렉션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그의 커리어에 큰 전환점이 생긴 만큼,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던 시절의 모습들이 여러 방면에서 재조명되는 분위기다.
손흥민의 슈퍼카 컬렉션, 라페라리부터 벤틀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손흥민이 보유했던 차량들의 총 가치는 약 150만 파운드(약 26억 원)에 달한다.
이 컬렉션의 핵심은 단연 ‘페라리 라페라리’다. 이 모델은 V12 자연흡기 엔진과 전기 모터를 결합한 ‘HY-KERS’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963마력에 달하는 출력을 내며, 전 세계 499대만 한정 생산되어 희소 가치가 매우 높다.

특히 손흥민은 페라리의 상징인 붉은색이 아닌 검은색 모델을 소유했는데, 이는 토트넘의 라이벌 구단인 아스널의 상징색을 피하기 위한 선택으로 알려져 팬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고성능 럭셔리 그랜드 투어러(GT)인 ‘벤틀리 컨티넨탈 GT’ 역시 그의 목록에 있었다. 장거리 주행에 적합한 편안함과 강력한 W12 엔진의 성능을 겸비한 모델이다.
또한 아우디의 기술력이 집약된 대표 스포츠카 ‘아우디 R8 쿠페’도 소유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V10 엔진을 차체 중앙에 배치하는 미드십 구조를 채택해 뛰어난 운동 성능을 자랑한다.
SUV 라인업도 갖추고 있었다. 이탈리아 브랜드 마세라티가 만든 최초의 SUV ‘르반떼’는 마세라티 코리아로부터 선물 받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당시 브랜드 측은 “섬세함과 폭발력을 갖춘 손흥민의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훈련장으로의 이동 등 일상적인 용도로는 ‘레인지로버 이보크’를 주로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든 걸 쏟아냈다”…손흥민, 유럽 무대 떠나 LAFC에서 새 출발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자 구단 역대 득점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손흥민은 성공적인 영국 생활을 뒤로하고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그는 LAFC 입단 기자회견에서 “LAFC가 처음엔 제1선택이 아니었지만, 단장과의 대화 이후 마음이 움직였다”며 “모든 것을 쏟아낸 뒤 새로운 자극이 필요했다”고 이적 배경을 솔직하게 설명했다.
LAFC에는 전 토트넘 동료이자 주장 완장을 나눠 차기도 했던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먼저 자리 잡고 있어 적응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리그에서 도전을 시작한 손흥민의 향후 행보에 많은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