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주일에 한 번씩 꼭 먹었는데, 알고 보니 우리 혈관의 적이었다.”
한국의 대표적인 소울푸드 떡볶이는 지금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2024년 떡류 수출액은 무려 9,140만 달러(약 1,313억원)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2023년 대비 17.5% 증가한 수치며, 2019년 3,430만 달러와 비교하면 단 5년 만에 3배 수준으로 급증한 결과다.
달콤한 유혹의 숨겨진 위험
그러나 이렇게 인기 있는 떡볶이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심각하다. 떡볶이는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키는 대표적인 음식으로, 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떡볶이의 주재료인 떡은 쌀이나 밀가루로 만들어져 있어 탄수화물 함량이 매우 높다. 특히 밀가루로 만든 떡은 혈당 지수(GI)가 높아 혈당 상승을 더욱 촉진시킨다.
여기에 고추장, 설탕, 물엿, 조청 등 당분이 많이 함유된 양념까지 더해지면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간다.
또한 부재료인 어묵도 밀가루나 전분과 생선 살을 섞어 만든 식품으로, 의외로 탄수화물 함량이 높다. 이러한 요소들이 결합하여 떡볶이를 먹은 후 혈당이 급상승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혈당이 급격히 오르내리는 것은 혈관 건강에 매우 해롭다.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혈관 벽이 손상되고, 이는 동맥경화와 같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이러한 위험이 더욱 커지기 때문에 건강한 노후를 위해서는 식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떡볶이 건강하게 즐기는 방법

하지만 떡볶이를 완전히 포기할 필요는 없다. 건강을 생각하면서도 떡볶이를 즐길 수 있는 방법들이 있다.
첫째, 고구마나 현미로 만든 떡을 선택하면 혈당 상승을 완화할 수 있다. 이러한 대체 재료들은 일반 쌀떡보다 혈당 지수가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둘째, 양념에 설탕이나 물엿 대신 천연 감미료를 사용하거나 그 양을 줄이는 것이 좋다. 고추장도 저당 제품을 선택하거나 직접 만들어 당 함량을 조절할 수 있다.
셋째, 떡볶이를 먹을 때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함께 섭취하면 혈당 상승을 완화할 수 있다. 삶은 계란이나 해산물, 그리고 녹색 채소를 곁들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넷째, 적당한 양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당뇨나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들은 소량만 즐기고, 식사 후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한국의 떡볶이지만, 건강을 위해서는 현명하게 즐기는 지혜가 필요하다. 맛있게 먹으면서도 혈관 건강을 지키는 균형 잡힌 접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나이가 들어도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식습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기자는 아무나 하는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