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티나게 팔리던 한국산은 옛말 “최악의 시나리오 들이닥쳤다”…무슨 일?

한국 주력산업 위기
중국과 글로벌 경쟁 심화
구조조정·보조금 요구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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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경쟁력 약화 / 출처 : 연합뉴스

“제조업이 중요한데 주요 산업이 모두 힘들다고 하니 정말 걱정이네요”

한국 제조업이 흔들리고 있다. 석유화학·배터리·철강 등 주력 산업이 글로벌 경쟁 심화와 수요 감소로 위기를 맞고 있다.

한국 제조업, 장기 침체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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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경쟁력 약화 / 출처 : 연합뉴스

5일 산업계에 따르면 석유화학 업계는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LG화학은 지난해 4분기 영업 적자 2520억 원을 기록했으며, 한화솔루션도 연간 3002억 원 적자로 전환됐다.

이에 석유화학 기업들은 공장 폐쇄와 자산 매각에 나섰지만 실적 악화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이에 산업계에서는 적절한 구조조정과 보조금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배터리·철강도 흔들… 트럼프 변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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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경쟁력 약화 / 출처 : 연합뉴스

이뿐만 아니다. 한때 고성장을 구가하던 전기차 배터리 산업도 부진을 겪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한국 배터리 3사는 지난해 4분기 동반 적자를 기록했다.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와 미국의 반(反)친환경 기조가 위기를 가중시키고 있다.

철강 업계도 상황이 심각하다. 중국산 저가 공세와 건설 경기 침체에 이어 미국의 ‘관세 폭탄’ 가능성까지 떠오르고 있다.

포스코홀딩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8.5% 감소했고, 공장 일부는 감산에 들어갔다. 현대제철은 미국 내 생산기지 건설을 검토하며 돌파구를 찾고 있다.

구조조정·보조금 지원 절실… 대책 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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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경쟁력 약화 / 출처 : 연합뉴스

이에 한국 제조업 경쟁력은 점점 약화되고 있다.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에 따르면 한국의 제조업 경쟁력 지수는 2010년 0.42에서 지난해 0.32로 하락했다.

GDP 중 제조업 비중도 10년 만에 6%포인트 감소하며 고용과 수출 기반이 약해지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구조조정과 보조금 지급을 통해 한국 제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상준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경쟁력이 낮은 사업은 정리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위한 보조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국 경제를 떠받쳐 온 제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도약할 수 있을지, 정부와 산업계의 대응이 중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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