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 지켜온 韓산업인데 “결국 우려가 현실로”…초위기 신호에 ‘화들짝’

트럼프발 관세 충격, 철강업계 초비상
포스코·현대제철 직격탄, 수출길 막히나
자동차·반도체까지? 추가 관세 촉각
트럼프발 관세 철강업계 비상
출처: 연합뉴스(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이제 예외는 없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의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일괄 25%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기존의 면세 혜택을 전면 폐기하면서, 한국 철강업계도 피할 길이 없어졌다.

3월 12일부터 발효되는 이번 조치는 자동차·반도체 등 다른 산업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미국에서 생산해야 한다”… 한국, 면세 혜택 사라져

트럼프 전 대통령은 10일(현지 시각) 백악관에서 철강·알루미늄 관세 포고문에 서명하며 “외국이 아닌 미국에서 생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2018년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철강 25%, 알루미늄 10% 관세를 부과했지만, 한국은 연간 263만t까지 무관세로 수출할 수 있는 쿼터제를 적용받았다.

트럼프발 관세 철강업계 비상
출처: 연합뉴스(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그러나 이번 조치로 이 혜택이 사라지면서, 한국산 철강도 예외 없이 25% 관세를 부담해야 한다.

백악관은 “일부 국가가 반가공 철강을 수입해 미국 수출용으로 둔갑시키는 문제가 있었다”며, 면세 조항 폐지 이유를 설명했다.

한국 철강업계 ‘초비상’… 포스코·현대제철 타격

이번 조치로 50년 넘게 성장해 온 한국 철강업계가 흔들릴 위기에 놓였다. 미국은 한국 철강 수출 시장에서 물량 기준 3위, 금액 기준 1위지만, 현지 생산 기지가 없는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대응이 쉽지 않다.

관세가 부과되면 한국산 철강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미국산 철강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LG전자 같은 기업도 원재료 조달 비용 증가로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트럼프발 관세 철강업계 비상
출처: 연합뉴스(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알루미늄 업계의 타격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2018년 알루미늄 관세 협상을 하지 못해 10%를 적용받았는데, 이번 조치로 관세율이 25%로 인상된다.

자동차·반도체도 겨냥?… 추가 관세 우려

더 큰 문제는 이번 조치가 끝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철강·알루미늄뿐만 아니라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도 관세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국의 대표 수출품인 자동차가 관세 대상이 되면 타격은 더욱 심각하다. 지난해 미국은 한국과의 무역에서 660억 달러(약 95조 원) 적자를 기록했으며, 이를 이유로 추가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국 철강업계는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현대제철은 미국 내 첫 제철소 건립을 검토 중이며, 포스코도 신규 생산 기지 설립을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단기간에 해결책을 마련하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발 관세 철강업계 비상
출처: 연합뉴스(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한국 산업 전반에 미칠 파장이 커지고 있다.

철강·알루미늄에 이어 자동차·반도체까지 관세 폭탄을 맞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한국 정부와 기업들의 발빠른 대응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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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조강국에 만족하지 말고 돈 들어올 때 금융강국으로 체질개선 했어야는데 정치인들이 금융문맹이라…;;;

  2. 이렇게 하면 탈 달러가 이야기 나오겠지
    달러 버리자는 이야기 나와요 금리 안 내리고 있는 FEMC 하는거나, 미국 하는 모양세를보면
    우리도 핵 무기 만들고 독자적으로 힘를 길허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