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수도 노린 대전, 대선 공약 몰린다
AI·우주산업에 교통·주거까지 싹 바꾼다
세종처럼 집값 오를까…기대감 커지는 현장

지금 대전이 뜨겁다.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주요 후보들이 대전에 제시한 공약만 해도 수십 가지에 이른다.
공통된 구호는 바로 ‘과학수도 대전’이다. 얼핏 거창하게 들릴 수 있지만, 이는 도시의 기반부터 미래 전략까지 아우르는 대전환 구상의 한 축이다.
AI부터 우주까지… 대전이 꿈꾸는 과학도시 모델
‘과학수도’라는 개념이 다소 생소하게 느껴진다면, 미국의 실리콘밸리, 일본의 쓰쿠바, 영국의 케임브리지 사이언스 파크를 떠올려보자.
이들 도시는 대학과 연구기관을 기반으로 첨단 기술이 집약되며, 스타트업과 글로벌 기업이 모여드는 혁신의 중심지다.

이러한 도시는 청년 인재가 몰리고, 창업과 고소득 일자리가 늘어나며, 도시 전체가 역동적인 생태계를 형성한다. 대전이 그 모델을 본보기 삼아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대덕특구를 글로벌 혁신클러스터로 육성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AI와 우주산업을 전략 중심에 두고, 연구개발(R&D) 예산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도시 곳곳의 유휴 부지를 과학·기술·문화가 융합된 신개념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도 포함되어 있다.
김문수 후보는 보다 진일보한 구상을 제시했다. 제2 대덕연구단지 조성과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을 약속하며, 대전·세종 지역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기업과 투자를 유치할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외형을 넘어 삶까지 바꾼다”…과학도시 대전의 변화 예고

이러한 과학도시 구상은 도시의 외형 변화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첨단 산업의 유입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층의 유입은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인구와 기업의 집적은 지역 상권을 활성화시키며, 교통망 확충은 생활의 효율성과 도시 간 연계를 향상시킨다.
더 나아가, 생활 인프라의 전반적인 개선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인다. 공공 공간과 문화시설의 확충, 노후 지역의 과학기술 기반 재개발, 교육 환경의 개선은 도시의 매력을 높이는 핵심 요소다.
이는 최근 행정수도 이전 공약 이후 집값이 급등한 세종시의 사례처럼,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크다.
‘과학수도’ 실현할 마지막 퍼즐…정치의 실행력이 관건

대전은 이미 우수한 대학과 연구 인프라를 갖춘 도시다. 과학수도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은 충분하다. 이제 남은 과제는 이 청사진을 현실로 옮길 구체적인 정책 설계와 강력한 실행력이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 이번 선거에서 대전이 가장 주목받는 도시임은 분명하다. 과연 대전이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도약할 수 있을까? 지금, 이 도시에 새로운 가능성의 문이 열리고 있다.
김문수후보님 적극적으로 지지합니다.
기호2번 김문수후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