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에코프로?! 60% 오르는데 딱 15일!”..왜 오르나 봤더니 ‘어머나’

올해만 벌써 111% 상승한 LS ELECTRIC
미국 전력 인프라, AI발 데이터센터, 고환율 수혜까지
수주잔고 보면 탄탄대로
에코프로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제 시작이다”

“2개월만에 수익이 135%가 넘어버렸네요”

증권사들이 줄줄이 목표가를 인상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은 축배를 들고 있다. LS ELECTIC의 이야기이다. 

주가가 18일 전날보다 12% 넘게 올랐다. 1달 전보다는 60%가 넘게 올랐다. 올 해만 벌써 111% 상승한 LS ELECTIC이 불을 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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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버 증권

작년 실적은 매출 4조 2305억원, 영업이익 3249억원으로 2022년 대비 25.3%, 73.2% 늘었다.

이에 더해 미국 달러 대비 원화(원·달러) 환율 강세, 미국 전력 인프라 수혜, AI발 데이터 센터의 전력 수요 급증 속에서 주가가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수출 비중이 높은 회사이다. 

고환율·미국 인프라 투자·AI데이터 센터 등 끝없는 호재

원·달러 환율 상승 시 수익성이 더 좋아진다. 예를들어, 미국에서 판매한 상품을 달러로 대금을 지급받는데, 이 달러가 통장 속에 잠들어있다가 고환율 되면 고스란히 환차익으로 나타난다.

LS일렉트릭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 환율 10%가 오르면 연간 이익이 179억원가량 증가한다. 환율 뿐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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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LS일렉트릭의 주력인 중저압 배전 시장이 성장할 것이란 기대감도 크다. 

중저압 배전이란 전기가 발전소에서 생산된 후, 사용자에게 전달되기 전에 거치는 전력의 전송 과정 중 하나이다. 

전기는 대체로 고압, 중압, 저압으로 분류되며, 중저압 배전은 주로 중압과 저압 전력을 사용자에게 분배하는 단계를 말한다.

지난해부터 불을 뿜고 있는 HD현대일렉트릭과 효성중공업은 대형 변압기를 제조한다. 대형 변압기가 설치된 이후 LS ELECTRIC 의 주요 상품인 중저압 배전에 대한 수요가 증폭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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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대형 변압기 관련주인 HD현대일렉트릭과 효성중공업의 경우, 지난 1년 새 각각 377%, 320%로 엄청난 상승을 보여왔다. 

이러한 배경에는 미국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법(IIJA법), 인플레이션 감축법(IRA법)이 있다. 

지난해 관련 법이 발효된 이후 미국 내 송배전 인프라 확충 필요성이 높아졌다.  

전력망 노후 교체 수요와 맞물려 전력 소비량이 높은 반도체, 전기차 분야 등 제조업 리쇼어링이 이뤄지면서 수요를 더욱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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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미국은 노후화 된 송전망과 변압기 비중이 높아 교체가 시급한 상황이다.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전력 변압기 및 송전선로의 70%가 25년 이상, 차단기의 60%가 30년 이상 넘게 사용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도 한국 업체들에게는 호재로 다가왔다. 

두 나라의 갈등으로 중국산 전력기기 수요는 미국에서 점점 퇴출되는 분위기이다. 

미국의 변압기 구성 상 중국산 비중은 2022년 12.4%에서 지난해 8.3%로 감소한 반면, 한국산 비중은 5.1%에서 9.7%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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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D 현대일렉트릭

미국 현지에 선제적으로 생산 시설을 투자한 것도 이점으로 다가왔다. 글로벌 업체들은 미국 내 주요 생산 시설이 값비싼 인건비로 생산성이 떨어지자 인건비가 저렴한 해외로 공장을 이전했다. 하지만 한국 업체들은 미국내에 둥지를 새로 트는 등 반대되는 행보를 보여왔다.

AI발 전력기기 수요의 증가도 LS ELECTRIC의 몸값을 높이는 요소 중 하나이다.

시장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의 확산과 함께 데이터센터의 증가가 계속됨에 따라, 전력기기 업체들이 당분간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AI 분야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면서, 생성형 AI 개발에 필요한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의 수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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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뉴스1

데이터센터의 급증에 따른 전력 소비량 확대는 고압 제품의 수요가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국내 전력기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호재로 여겨진다.

대규모 수주잔고 쌓고 있는 전력기기 업체들

LS일렉트릭의 수주잔고(송·배전시스템 기준)는 2021년 1조592억원에서 2022년 2조690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는 2조3261억원에 달해 3년간 120.9% 증가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미국, 유럽, 사우디 등에서 전력기기 공급 계약을 연이어 따내며 수주 행진을 이어갔고, 그 결과 작년 말 기준으로 수주잔고가 5조3천780억원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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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뉴스1

효성중공업은 3조7천180억원의 수주잔고를 확보한 상태이며, LS일렉트릭 역시 2조3천260억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갖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4월 2일 LS ELECTRIC(010120)에 대해 “데이터센터와 생성형 AI는 배전 부문의 투자 확대를 이끌 전망이며, 증가하는 데이터센터는 LS ELECTRIC에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공급 부족으로 인해 미국 초고압 전력기기 시장으로의 직접 진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기존 90,000원에서 130,000원으로 44% 상향 조정했다”고 분석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서는 4월 16일 LS ELECTRIC(010120)에 대해 “밸류 할인이 과도하다. 배전의 강자로 다가올 배전 사이클에서 주목해야 한다.”라며 투자의견 ‘BUY’의 신규 리포트를 발행하였고, 목표가로는 195,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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