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궁 문제로 고심하던 롯데면세점
결별 선언 후 7분기 만에 흑자 전환 성공

롯데면세점이 지난 수년간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었던 중국인 보따리상(다이궁)과의 거래 축소라는 중대 결단을 내렸고, 결과적으로 7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15일 공시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5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과감한 구조조정이 불러온 경영 회복세
2023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달성한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1분기 280억원의 적자, 지난해 4분기 510억원의 적자와 비교할 때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다만 매출액은 6,3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3% 감소했다.
이러한 실적 개선은 대형 다이궁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과감한 선택의 결과였다. 롯데면세점은 매출 감소를 감수하면서도 과도한 판매관리비를 줄여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다이궁에게 지급되는 송객수수료(리베이트)는 정상가의 40~50%에 달했고, 2022년 한 해에만 4조원의 수수료가 지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다이궁은 면세점 매출의 50%까지 차지하는 ‘큰손’이었다. 하지만 그들을 유치하기 위해 지불하는 비용이 너무 컸다.
한 면세점 업계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손익분기점인 20%보다 훨씬 높은 30~35%의 수수료를 지급하다 보니 매출은 늘어나도 적자가 누적되는 구조였다”고 설명했다.
면세점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
코로나19와 사드(THAAD) 사태 여파로 중국 단체관광객이 급감한 상황에서 면세점들은 다이궁에 의존해 매출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이는 장기적으로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롯데면세점은 이제 경영 기조를 외형 성장에서 수익성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을 명확히 했다. 외국인 단체 관광객과 개별 관광객을 직접 유치하는 마케팅을 강화하고, 면세점 본연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국내외 부실 점포 정리도 적극적으로 진행 중이다. 지난 2월 뉴질랜드 웰링턴 공항점 영업을 종료했고, 5월 말 계약이 만료되는 베트남 다낭 시내점과 호주 다윈 공항점도 정리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중국 단체관광객의 한시적 무비자 입국이 본격화되면 매출과 수익성이 동시에 개선될 것”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면세 시장 안정화와 수익성 확보를 위한 사업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면세업계는 매출 규모보다 수익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전환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의 다이궁 의존도 감소 전략이 장기적으로 한국 면세산업의 건전한 성장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즁국 이설래기들 밑어거 잘못아니가 인간성 알면서도
당연한 것을 이제서야 ~ 그나마 다행입니다
롯데자이언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