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나라 일본은 앞서가는데 “한국은 뒷걸음질?”…국가 미래 성장 동력 ‘초위기’

AI 투자 경쟁 가속, 한국은 예산 삭감
미·일 대규모 투자, 기업 가치 급등
AGI 시대, 한국 경쟁력 우려 커져
한국 AI 투자 격차 심화
출처: 연합뉴스(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다들 AI에 투자한다는데, 우리는 왜 예산을 줄이는 거지”, “AGI 시대 온다는데 뒤처지는 거 아닌지 걱정이다”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에서 투자 경쟁이 가속화되는 와중에, 한국은 오히려 연구개발(R&D) 예산을 삭감하며 뒤처지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미 미국과 일본 등 주요 국가들은 수십조 원 단위의 대규모 투자를 쏟아부으며 AI 기업들의 기업 가치가 급등하는 상황인데, 한국이 이 흐름에서 소외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업계, 투자 경쟁으로 기업 가치 폭등

블룸버그 통신은 7일(현지시간) 오픈AI와 경쟁하는 앤스로픽이 약 2조9천억 원(20억 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할 것으로 보도했다.

한국 AI 투자 격차 심화
출처: 연합뉴스(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이로써 앤스로픽 기업 가치는 약 87조2천억 원(60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인데, 지난해 투자 유치 당시 평가액인 184억 달러를 세 배 이상 뛰어넘는 규모다.

AI 분야에서는 이미 거대한 자금이 움직이고 있다. 오픈AI는 지난해 10월 66억 달러 투자 유치로 기업 가치를 약 1천570억 달러로 끌어올렸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xAI 역시 최근 60억 달러 투자를 받아 450억 달러 기업 가치로 평가받았다. 앤스로픽은 지난해 3월과 11월, 아마존으로부터만 총 80억 달러를 투자받으며 경쟁력을 강화했다.

일본 91조 투자 vs 한국 삭감, 대조적 행보

이처럼 AI 기업들의 기업 가치가 급상승하는 건 범용인공지능(AGI) 개발이 가까워졌다는 기대감도 크게 작용한다.

한국 AI 투자 격차 심화
출처: 연합뉴스(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는 최근 블로그에서 “이제 우리는 AGI를 구축하는 방법을 알고 있으며, 올해 기업 현장에 첫 번째 AI 에이전트가 투입돼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한국은 2024년 R&D 예산을 전년 대비 14.7% 삭감하는 방침을 세워 전문가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일본이 AI와 반도체 산업에 91조 원 이상을 투자하며 경쟁력을 키우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실제로 국내에서는 이미 1만2천여 건의 연구 과제가 변경되고, 217개 과제가 중단돼 약 2천억 원의 매몰비용이 발생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R&D 예산 삭감, 한국의 미래를 위협하다

지난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현장의 위기가 고스란히 전해졌다.

한국 AI 투자 격차 심화
출처: 연합뉴스(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R&D 예산 축소로 현장이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고 말했고, 김우영 민주당 의원은 “정부가 R&D 카르텔을 문제 삼았는데, 정작 무용학과 교수에게 인공지능 기반 연구 과제가 배정되는 모순이 벌어지고 있다”며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한국이 AI 경쟁에서 뒤처지면 향후 AGI 시대를 맞이하는 데 있어 핵심 기술과 시장 주도권을 놓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전 세계가 AI 개발에 사활을 거는 이 시점에서, 국내 R&D 예산 삭감이 결국 한국의 미래 성장 동력까지 흔들 수 있다는 우려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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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예산을 누가 쥐락펴락 했더라? ㅋㅋ 다수당의 횡포를 목도했다. 진짜 한쪽만 밀어줄때 얼마나 큰 위험이 닥치는지를~

  2. 24년 과기예산. 삭감
    카르텔 재정비한다고 윤 머시기가 삭감한걸. 야당 탓 하는것들은 븅신들이지

  3. 야당은 국회에 넘어온거 삭감밖에 못함.
    그래서 특활비 없애고. 윤석열이 해외여행비로 쓴 예비비 없앤것임. 과학기술 예산은 삭감힌거 거의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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