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생활비 100만 원 절약왕
김종국 결혼 소식에
62억 고급 신혼집 화제
데뷔 30주년을 맞은 김종국이 결혼 소식과 함께 62억 원대 고급 빌라를 신혼집으로 마련한 가운데, 그의 런닝맨 출연료가 화제가 되고 있다.
데뷔 30주년 맞아 전한 결혼 소식
가수 겸 방송인 김종국(49)이 결혼한다. 그는 18일 오전 자신의 팬 카페를 통해 “저 장가갑니다”라며 “올해가 데뷔 30주년인데, 만들라는 앨범은 안 만들고 제가 저의 반쪽을 만들었다”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예비 신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은 채 “결혼식은 가까운 시일에 가능한 그리 크지 않은 규모로 가족·친지분들과 몇몇 지인들과 조용히 치르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종국은 1995년 그룹 터보로 데뷔해 ‘회상’, ‘화이트 러브’ 등의 히트곡으로 인기를 얻었고, 이후 솔로로 전향해 2005년 지상파 3사 가요대상을 석권하는 성공을 거두었다.
방송인으로서도 ‘X맨’, ‘패밀리가 떴다’, ‘런닝맨’, ‘미운 우리 새끼’ 등 인기 예능에서 활약하며 2020년 SBS ‘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62억 원 현금 매입한 ‘논현 아펠바움’ 신혼집
김종국의 결혼 발표와 함께 그가 마련한 신혼집도 주목받고 있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논현 아펠바움 2차’에 위치한 이 집은 전용면적 243㎡(약 74평) 규모의 타운하우스형 빌라로, 시세 기준 약 62억 원에 달한다. 그는 올해 4월 이 빌라를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빌라는 고급스러운 외관과 자연친화적인 조경이 특징이며, 사생활 보호를 위한 5중 감지탐지기와 수백 대의 CCTV가 설치되어 있어 연예인과 기업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배우 장근석, 이요원 등 유명 연예인들도 같은 단지에 거주 중이다.
신혼집 구매 소식은 이미 지난 6월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언급된 바 있다.
당시 허경환이 “김종국이 집을 샀다더라. 신혼집을 준비하나 보다”라고 말하자, 김종국은 “맞는 이야기다. 준비는 해야지. 집이 없으면 어떻게 하냐”고 인정했다.
수억대 월수입에도 ‘짠돌이’ 생활 고수
이번 고가 신혼집 구매는 그동안 김종국이 보여온 극도의 절약 습관과 대조를 이룬다.
‘짠돌이’로 유명한 그는 월 생활비를 100만 원 이내로 유지하며, 사용한 물티슈를 말려서 재활용하고, 화장실 휴지는 한 칸만 쓰는 극도의 절약 생활을 실천해 왔다.
또한 에어컨을 일 년에 한 번 정도만 켜고, 수건도 여러 번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러한 습관 때문에 돈을 너무 쓰지 않아 세무서에서 연락이 온 적도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그의 월 수입은 어느정도일까?
김종국의 방송 출연료는 상당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런닝맨’의 경우 회당 약 1000만 원의 출연료로 전해지며, 여러 프로그램 고정 출연을 고려하면 월 수억 원의 방송 수입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그의 유튜브 채널 ‘김종국 GYM JONG KOOK’은 19일 기준 316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5억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과거 그는 “내가 아끼는 이유는 나중에 아내와 아이들을 위해서”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62억 원대 신혼집 마련은 오랫동안 그가 지켜온 절약 철학의 결실이자, 미래 가족을 위한 첫 투자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