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앱 사용자 한 달새 230만명 급증
유튜브 MAU 4680만명으로 압도적 1위
구글 점유율 상승세

“이제는 구글 없이 하루도 살 수 없다.”
국내 인터넷 시장에서 구글의 점유율 증가 속도가 심상치 않다.
지난해 12월 구글 앱 사용자가 전월 대비 230만명 가까이 급증하며 네이버와 카카오를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검색부터 동영상, 이메일까지 구글의 서비스가 한국 사용자들의 일상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
구글 앱 사용자 폭발적 증가세

5일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구글의 월간활성이용자수는 3,910만명을 기록, 전월 대비 228만명이 증가해 6.21%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는 11월에도 이어진 현상이다. 구글은 11월에도 244만명의 사용자가 늘어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넷플릭스가 138만명 증가해 2위를 차지했지만 구글과는 큰 격차를 보였다.
앱 사용 시간에서도 구글의 영향력은 뚜렷했다. 유튜브가 압도적 1위를 차지했고, 인스타그램, 네이버, 카카오톡, 틱톡 라이트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유튜브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유튜브 독보적 1위, 네이버·카카오 ‘긴장’

가장 많은 사용자를 보유한 앱은 단연 유튜브다. 유튜브의 월간활성이용자수는 4,682만명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으며, 카카오톡(4,550만명)과 네이버(4,377만명)가 그 뒤를 이었다.
주목할 만한 점은 구글과 구글 크롬이 3,759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하며 4위를 차지했다는 것이다. 반면, 쇼핑몰 앱 중에서는 쿠팡이 유일하게 3,201만명으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IT업계 관계자는 “구글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편의성과 연결성이 사용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며 “한번 구글 생태계에 들어온 사용자들은 쉽게 이탈하지 않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구글 생태계의 막강한 영향력

구글의 성장세는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검색부터 동영상, 브라우저까지 이어지는 구글의 생태계가 한국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보급률이 90%를 넘어선 한국에서 구글의 영향력은 계속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검색 알고리즘의 지속적인 개선과 다국어 지원은 사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반면 최근 화제가 된 중국의 쇼핑 앱 테무는 신규 가입자 수에 비해 실제 영향력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신규 설치 건수는 117만건으로 1위를 기록했지만, 월간 이탈률이 37~50%에 달했다.

모바일인덱스는 “테무의 카드 결제 금액 비율이 0.7%에 그치는 등 실제 시장 영향력은 ‘돌풍’이 아닌 ‘미풍’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IT 전문가는 “구글의 성장이 가파른 것은 검색, 이메일, 클라우드 등 다양한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라며 “한국의 포털 서비스들도 이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서비스 간 연계성을 강화하는 등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국내 IT 기업들의 차별화된 경쟁력 시급

한편, 네이버와 카카오 등 국내 IT 기업들은 구글의 급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서비스 개선과 신규 기능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하지만 이미 구축된 구글의 생태계를 따라잡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도 구글의 영향력은 계속해서 확대될 것”이라며 “국내 기업들은 자신들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족드루킹 들글을 전방에 배치시켜주고 추천수조작이나해주니 누가 네이버 좋아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