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디자인 미쳤다” …입 떡 벌어지는 초호화 전기차 등장

클래식에서 미래지향으로 변화
조수석 없는 파격적 실내 구성
벤틀리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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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EXP15 / 출처 : 벤틀리

100년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벤틀리가 전기차 시대를 맞아 새로운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1919년 창립되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벤틀리가 고전의 디자인을 미래지향적 전기차로 재해석한 콘셉트카를 공개하자 전 세계 자동차 마니아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1930년대 클래식을 재해석한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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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EXP15 / 출처 : 벤틀리

EXP15 콘셉트는 ‘블루 트레인’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1930년대 벤틀리 스피드 식스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전면부에는 벤틀리의 상징인 육각형 그릴이 적용됐다. 클래식 벤틀리 그릴의 크롬 십자선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삼각형 요소들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새롭게 디자인된 벤틀리 로고는 그릴 바로 위에 삽입되어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또한 긴 보닛 라인과 볼륨감을 강조한 후측면 펜더가 조화를 이루며 수직 LED 헤드라이트는 차량에 강인한 이미지를 더해 마니아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외에도 두 개의 액티브 루프탑 스포일러와 액티브 리어 디퓨저까지 갖추며 전체적으로 클래식을 재해석한 미래 지향적 디자인을 완성했다.

조수석 없는 3인승 구조의 파격적 실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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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EXP15 / 출처 : 벤틀리

EXP15 콘셉트의 가장 큰 특징은 조수석이 없는 3인승 구조다. 도어는 운전석에 하나, 조수석 쪽에는 두 개의 코치 도어가 배치됐다.

조수석 쪽 2열 시트는 45도 회전이 가능해 승하차 편의성을 높였다. 여기에 비어있는 조수석 공간은 반려동물 전용 침대나 다른 짐을 고정하도록 설계하여 고급스러움과 실용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또한 실내는 아크릴 쿠튀르, 자카드 실크 등 다양한 고급 소재가 적용되었으며 디스플레이와 계기판이 통합된 형태로 물리 버튼을 최소화하고 ‘날개 모양’ 대시보드를 탑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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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EXP15 / 출처 : 벤틀리

여기에 트렁크에는 피크닉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별도로 2개의 시트를 삽입하고 샴페인 등을 보관할 수 있는 냉장고가 탑재되는 등 파격적인 모습을 연달아 보여주고 있다.

미래 전기차 디자인의 방향성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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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EXP15 / 출처 : 벤틀리

EXP15 콘셉트는 2026년 양산을 앞둔 벤틀리의 전기차 디자인 방향성을 보여주는 모델이다. 비록 벤틀리 측에선 EXP15가 양산형은 아니라 밝혔지만 이 콘셉트카의 디자인 정체성은 벤틀리의 첫 전기차를 통해 대중들과 만날 예정이다.

현재 벤틀리는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로벤 페이지 벤틀리 디자인 총괄은 “SUV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가장 까다로운 시장은 세단”이라며 이번 콘셉트를 통해 더욱 다양한 세단의 방향성을 찾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벤틀리의 첫 전기차는 SUV가 될 예정이지만 앞으로 벤틀리가 EXP15를 기반으로 보여줄 다양한 전기차는 벌써부터 많은 자동차 마니아들을 가슴 뛰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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