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수입차 판매 순위 하락
EX30 크로스 컨트리로 반전 계기
주행 성능 강화를 통해 하반기 공략

볼보의 순수 전기차 EX30이 새롭게 크로스 컨트리 모델로 한국 시장을 두드린다.
볼보는 하반기 XC90과 S90 등 기존의 주력 차종과 함께 EX30 크로스 컨트리 모델을 출시하기로 결정하였으며 최근 환경부 인증을 마무리하며 조만간 구체적인 출시 일정 공개를 예고했다.
흔들리는 볼보의 위상

볼보는 지난 2년간 프리미엄 이미지와 안전성을 앞세운 브랜드 전략으로 수입차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2023년과 2024년 모두 볼보는 수입차 판매 4위를 지키며 새로운 강자로 평가받기도 했다.
또한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 모델 확장도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냈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수입차 시장 내 중위권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볼보의 입지도 빠르게 흔들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볼보의 판매량은 한 단계 하락한 5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특히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앞세운 렉서스와 브랜드 이미지가 강력한 포르쉐의 판매량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볼보 입장에서는 고객들의 관심을 다시 끌어올 새로운 라인업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다.
반전의 카드, EX30 크로스 컨트리

이런 위기 상황에서 볼보가 준비하는 차량은 바로 EX30 크로스 컨트리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최근 EX30 크로스 컨트리에 대한 환경부 인증 등을 모두 완료하고 본격적인 출시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EX30 크로스 컨트리는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신차로 컴팩트 전기 SUV인 EX30을 기반으로 지상고를 높여 스타일과 기능성을 동시에 갖췄다.
또한 외부는 거친 감성의 휠타이어와 투톤 컬러 등을 조합하여 크로스 컨트리 모델에 어울리는 강인한 인상을 심어준다.
여기에 실내는 스피커가 대시보드 사운드바에 통합되면서 기존 스피커 자리에는 수납공간이 배치되고 불필요한 요소들을 최소화하여 실용적인 디자인을 구현했다. 북유럽 감성을 적극 반영해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주행 성능 강화에 초점

EX30 크로스 컨트리는 듀얼 모터를 기본으로 총출력 422마력을 자랑한다. 66.2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완충 시 국내 기준 상온 복합 338km, 저온 복합 280km를 주행할 수 있다.
여기에 높은 차체와 스프링 레이트 및 댐핑 등을 통해 비포장 도로에서도 최대한 승차감을 유지하여 도로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즐거운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
아웃도어 등 활동적인 취미를 가진 운전자라면 EX30 크로스 컨트리의 주행 성능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현재 국내 출시에 대한 정확한 일정은 나오지 않았으나 올 하반기 내로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업계에서는 볼보가 이 모델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한번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