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웃음도 안 나와요” 국내 시장 침투한 중국산 전기버스..이게 정말인가요?

일렉시티/출처-현대차
일렉시티/출처-현대차

지난해는 처음으로 수입 전기버스(밴 포함) 등록 대수가 국산 전기버스를 앞지르는 해였다.

중국산 전기버스, 82.7% 급증

중국 전기버스의 국내 중대형 시내버스 시장 잠식은 눈에 띄게 공격적이다.

2020년 전기버스 연간 판매량(신차 등록 기준) 중 중국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24%였다. 그러다 이듬해에는 33%, 재작년 39%로 늘어나 지난해에는 마침내 과반수를 넘어섰다.

저렴한 가격과 상향된 성능을 갖춘 중국 전기버스는 이제 중장거리 고상 전기버스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BYD 전기 버스/출처-BYD코리아
BYD 전기 버스/출처-BYD코리아

10일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 신규 등록된 전기버스는 모두 2,821대다. 이 중 국산 전기버스는 1,293대(45.8%), 수입 전기버스는 1,528대(54.2%)였다.

이러한 폭발적인 성장은 전적으로 중국산이 주도했다. 1년 동안 국산 전기버스 판매량은 1,068대에서 1,139대로 소폭 증가해 6.6% 증가한 반면, 중국산 전기버스는 678대에서 1,239대로 82.7% 급증했다.

중국산의 가장 큰 장점은 경제성에 있다. 지면과 차체 간 거리가 짧은 저상버스의 경우 국산 모델은 4억~5억 원대, 중국 모델은 3억 원대로 알려져 있다.

KLQ6119GEV/출처-하이거
KLQ6119GEV/출처-하이거

저상형 전기버스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버스업계에 따르면 이런 보조금을 받을 경우 중국산 버스 구입 비용이 국내 버스의 절반 가까이 될 수 있다.

전기차 보조금 개편 영향 클 듯..

지난 7일 발표된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개정안이 시행되면 중국산 전기버스에 대한 보조금이 대폭 줄어 들게 된다. 이로 인해 ‘중국 전기버스 급증’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있다.

하이퍼스 1611/출처-피라인모터스
하이퍼스 1611/출처-피라인모터스

환경부는 고에너지 밀도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에 더 많은 보조금을 지급하는 배터리 효율계수를 전기 승용차까지 확대 적용한다. 또한 올해부터 폐배터리의 재활용성 가치를 평가하는 배터리 환경계수를 도입했다.

이러한 배터리 관련 요소를 적용하면 국산 니켈-코발트-망간(NCM) 삼원계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버스와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버스의 보조금 차이는 최대 532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전기화물차와 전기승용차의 배터리 보조금 차이가 각각 약 704만원, 268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격차는 상당하다.

에픽시티/출처-CHTC
에픽시티/출처-CHTC

환경부 개정안이 중국산 배터리, 특히 전기버스에 사용되는 배터리를 겨냥했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산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보급이 급증하면서 이번 개정안 시행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곳은 전기버스 시장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3

  1. 우리는 국가경쟁력이없다 선진국따라간다고 안전만 강조하다보니 능률은없다 생산성이 없으니 비싸질수밖에

  2. 중국산 배터리는 폐기시 재활용이 안되는 악성 폐기물이다. 폐차시 배터리 폐기물에 대한 비용을 중국업체에 미리 부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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