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못말리겠네!”..출근 첫날 짤린 MZ알바, 대체 어땠길래?! [나라별 MZ세대]

첫 출근 날 “계속 손님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한
MZ 알바생에 뒷목 잡은 업주
이웃나라 중국, 일본의 젊은 세대는 어떨까?
MZ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손님 계속 없었으면 좋겠다구요”

“제가 원래 솔직한 편인데요?”

젊은 아르바이트생으로부터 황당한 말을 들은 업주의 사연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이웃나라 중국과 일본의 젊은 세대는 어떤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첫 출근한 알바의 충격적인 한마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확산되었다.

게시물에는 어느 식당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CCTV 영상이 첨부되었는데, 손님이 별로 없어 한가해 보이는 모습이었다.

업주가 “오늘은 좀 한가하네”라고 하자 아르바이트생은 “계속 이랬으면 좋겠다”는 답변을 했다. 업주 입장에서는 기분이 나쁠 수도 있는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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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업주가 “무슨 소리야?”라고 되묻자 아르바이트생은 웃으며 당당히 “손님 계속 없었으면 좋겠다고요”라고 설명했다.

기분이 나빠진 업주는 “그게 사장 앞에서 할 말은 아니지 않아?”라고 지적했다. 그런데 돌아온 답변은 예상 밖이었다. 아르바이트생은 “제가 원래 솔직한 편인데요? 나쁜 뜻은 아니에요”라고 답했다.

결국 업주는 아르바이트생을 집으로 돌려보냈다고 전했다. 업주는 “경솔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같이 일하기는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게 타일러서 집에 보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은 대체로 아르바이트생의 발언이 경솔하다는 반응이었다. 네티즌들은 “어려서 할 말, 못 할 말 구분 못할 수는 있지만 지적해주면 받아들여야 한다”, “저런 태도는 좀 아니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여유로운 교육을 받으며 자란 일본의 ‘유토리 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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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최근 ‘MZ세대’를 둘러싼 세대 간의 갈등이 뜨겁다. 무의미한 세대 갈라치기라는 의견도 있지만, MZ세대와 대화가 통하지 않아 답답하다는 기성세대의 고민을 온라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옆나라인 일본과 중국에서는 젊은 세대들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일본에서는 젊은 세대를 통틀어 ‘유토리 세대’라고 부른다.

한국의 MZ세대는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1990년대 중반 출생)와 Z세대(1990년대 말~2010년대 출생)를 묶어서 부르는 말인 만큼, 그 범위가 다소 넓다.

일본의 유토리 세대는 대략 1987년에서 2004년 사이에 출생한 세대를 일컫는 말로, 한국의 MZ세대와 시기가 제법 겹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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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유토리’는 ‘여유’라는 뜻을 가진 일본어 단어다. 우리나라에서 “유도리 있게 하라”고 말할 때의 ‘유도리’라는 단어가 바로 ‘유토리’에서 온 말이다.

일본에서는 한때 ‘유토리 교육’이라는 것이 교육 정책으로 채택되었는데, 아이들에게 여유를 줘야 한다는 의미에서 교과 내용을 대폭 축소하고 주입식 교육을 지양했다.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여유를 주며 아이들 각각의 개성을 기르는 것이 유토리 교육의 목적이었지만, 기초학력 저하 문제를 일으키면서 2011년 사실상 폐지 수순을 밟게 되었다.

일본의 기성세대들은 유토리 교육을 받고 자란 젊은 세대에 대해 “역시 유토리라서 빠릿빠릿하지가 못하네”, “유토리들은 개인주의가 너무 심하다”, “협력할 줄 모르는 유토리는 질색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 많고 월급 적은데 옷차림까지 신경 써야 하냐”는 중국 Z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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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샤오홍수

최근 중국 SNS를 발칵 뒤집어놓은 사건이 있었다. 어떤 여성이 펑퍼짐하고 다소 일반적이지 않은 복장을 한 채 회사에 갔는데, 상사가 자신의 옷차림을 보고 “역겹다. 옷차림에 신경 좀 쓰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중국의 젊은 네티즌들은 “일은 많고 월급은 적은데 옷차림까지 신경 써야 하냐”고 하며 해당 여성을 지지하고 나섰다. 여성이 올린 ‘출근룩 인증샷’은 SNS에서 140만 번 이상 공유되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이후 중국의 젊은 세대 사이에서는 일부러 ‘역겨운 복장’으로 출근하는 문화가 잠시 유행했다.

목이 늘어진 티셔츠, 후줄근한 잠옷, 무릎까지 오는 털양말, 형광색 패딩 점퍼 등 온갖 황당한 복장을 한 채 찍어 올린 영상과 사진이 중국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고 복장이 이상할수록 더 많은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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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더우인

중국 Z세대 네티즌들은 보기 흉한 옷을 입고 출근하는 이유로 “피곤해서 옷차림까지 신경 쓸 여력이 없다”, “새 옷을 살 돈이 부족하다” 등을 꼽았다.

한 중국 네티즌은 “회사에서든, 집에서든 내가 원하는 옷을 입고 싶을 뿐이다”라며 “회사는 일하러 가는 곳인데 옷까지 신경 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잠옷을 입고 일하는 게 편하다면 그럴 수 있어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다른 중국 네티즌은 샛노란 패딩 점퍼, 노인들이 즐겨 신는 검은 털신, 하늘색 양말, 소 그림이 그려진 티셔츠 등을 입은 자신의 모습을 공개하며 “이젠 지쳤다. 뭐가 됐든 행복하면 그만이다. 강요하지 말라”고 전했다.

이러한 유행에 대해 중국 내에서는 잦은 초과근무와 적은 급여로 인한 젊은 층의 불만이 갑작스럽게 터져 나온 것으로 해석했다. 아무리 노력해도 현실이 변하지 않으니 ‘자기 비하’를 놀이처럼 즐기게 되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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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한·중·일 동아시아 3국의 젊은 세대는 제각기 다른 모습으로 사회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상사 앞에서도 자신의 의견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고, 아니라고 생각하면 끝까지 밀고 나가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젊은 세대의 톡톡 튀는 말과 행동은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엉뚱함이 되기도 하고, 기발함이 되기도 한다.

자신을 기성세대라고 밝힌 네티즌들은 “MZ들 이해 안 될 때가 많지만 나도 젊었을 때는 그랬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웬만하면 넘어가는데 가끔은 정말 답답하다”, “그래도 무작정 욕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등 젊은 세대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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