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3000달러 미납, 광주FC는 FIFA 징계
징계 몰랐던 채 선수 기용, 경기 치러
행정 실수 하나가 월드컵 출전 흔들어

단 3000달러, 한화로 400만원 남짓한 돈이 한국 축구를 국제무대에서 퇴출시킬 뻔했다.
미납금 하나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국가대표팀 월드컵 출전 정지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불러올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모든 것은 한 통의 이메일에서 시작됐다
광주FC는 지난해 알바니아 출신 선수 아사니를 영입하면서 ‘연대 기여금’ 3000달러를 지불해야 했다. 선수를 키운 유소년 클럽에 돌아가는 정당한 보상금이다. 금액 자체는 큰 부담이 아니었다.
하지만 여기서 첫 번째 실수가 발생했다. 해외 송금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이 업무를 담당하던 직원이 육아휴직에 들어갔다. 그리고 아무도 이 일을 제대로 인수인계받지 않았다.

결과는 뻔했다. 돈은 보내지지 않았고, 광주FC는 작년 12월 FIFA로부터 선수 등록 금지 징계를 받았다.
진짜 문제는 지금부터였다. FIFA의 징계 공문이 대한축구협회를 거쳐 광주FC에 전달됐지만, 이를 받아야 할 담당자가 휴직 중이었다. 이메일함에 묻힌 징계 공문을 아무도 확인하지 못했다.
광주FC는 자신들이 징계를 받았다는 사실조차 모른 채 겨울 시장에서 무려 10명이 넘는 선수들을 영입했다. 그리고 이들과 함께 아무렇지도 않게 경기를 치렀다.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말이다.
뒤늦게 FIFA 홈페이지에서 자신들의 이름을 발견하고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 그제야 급히 3천 달러를 납부했고, 징계는 해제됐다.
‘무자격 선수’들이 뛴 경기, 이제 어떻게 할 것인가

문제는 그 사이에 치른 경기들이다. 해당 기간 광주FC 선수들은 규정상 ‘무자격 선수’였다. 이들이 뛴 경기 결과는 이미 공식 기록으로 남아있다.
당연히 다른 구단들이 가만있을 리 없었다. 이의 제기가 쏟아졌고, 몰수패 주장까지 나왔다. 비록 제소 기한이 지나 적용이 어려울 수 있지만, 앞으로 치를 경기에는 여전히 파장이 남을 수 있는 상황이다.
대한축구협회의 행정 부실도 도마 위에 올랐다. FIFA 공문을 전달받고도 그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은 명백한 실책이다.
더 심각한 것은 FIFA 규정이다. FIFA는 각국 축구협회가 징계 이행을 제대로 관리했음을 증명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만약 한국이 이 의무를 소홀히 했다고 판단될 경우, 국가대표팀이 FIFA 주관 대회 출전 정지를 당할 가능성이 있다. 월드컵조차 장담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고의가 아니었다”는 변명으로 충분할까
대한축구협회는 “고의 없는 실수”라며 해명했다.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시스템 정비도 약속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이 보여준 교훈은 분명하다.
한 번의 허술한 행정이 얼마나 큰 후폭풍을 부를 수 있는지를 생생히 목격한 지금, 단순한 매뉴얼 개선만으로는 부족하다. 3000달러라는 작은 금액이 한국 축구 전체를 뒤흔들 뻔한 이번 사건은 우리에게 큰 경종을 울리고 있다.



















완전히 썩어 빠진 협회.
다 갈아업어라. 18
완전히 썩어 빠진 협회.
잘했다.
썩어빠진 협회 돌대가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