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절벽·구인난 해법”… 샤오미·에릭슨, AI ‘다크 팩토리’ 가동
현대차, ‘신형 아틀라스’ 투입… 차체 조립 ‘척척’
테슬라·BMW도 휴머노이드 투입… ‘피지컬 AI’ 제조 혁명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공장은 멈추지 않습니다. 인류가 직면한 생산 인구 감소라는 파고를 넘어, 24시간 쉼 없이 가동되는 초격차 생산성이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공상과학(SF) 영화 속 이야기로만 여겨졌던 ‘피지컬 AI(Physical AI)’ 시대가 도래했다.
단순 반복 작업을 넘어 정교한 조립과 판단 능력까지 갖춘 AI 로봇들이 산업 현장에 투입되면서,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24시간 공장을 가동하는 이른바 ‘다크 팩토리(Dark Factory)’가 제조업의 새로운 표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조명 없어도 완벽하다”… 한계 뛰어넘는 ‘다크 팩토리’

피지컬 AI 도입의 가장 큰 유인은 ‘물리적 한계의 극복’이다. 로봇은 사람처럼 피로를 느끼지 않기 때문에 3교대 근무 편성이나 휴식 시간 없이도 24시간 내내 균일한 품질로 생산이 가능하다.
중국 샤오미는 베이징 창핑에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한 완전 자동화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했다. 이곳에서는 AI 로봇들이 어둠 속에서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원자재 처리부터 최종 조립, 품질 검사까지 일사천리로 수행한다.
스웨덴 에릭슨의 미국 텍사스 공장 역시 5G 기지국 장비 조립을 로봇에게 전임하고, 드론이 재고를 파악하는 무인 시스템을 완성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고령화와 구인난 속에서 피지컬 AI는 제조업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할 유일한 대안”이라며 “조명이나 냉난방 비용 등 부수적인 에너지 소비까지 줄일 수 있어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생산 체계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현대차, ‘보스턴 다이내믹스’로 승부수… 신형 ‘아틀라스’ 실전 투입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로봇 도입 경쟁도 치열하다. 그 선두에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있다.
현대차는 자회사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개발한 완전 전동식 휴머노이드 로봇 ‘올 뉴 아틀라스(All New Atlas)’를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 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시범 투입하며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유압식 모델보다 훨씬 가볍고 민첩해진 신형 아틀라스는 사람의 관절 가동 범위를 뛰어넘는 유연함을 자랑한다. 좁은 차체 내부로 몸을 비틀어 들어가 부품을 조립하거나, 무거운 부품을 들고 이동하는 고난도 작업을 척척 해낸다.
특히 현대차의 인공지능 연구 조직과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 기술이 결합해, 자동차 생산 라인의 완전 자동화를 앞당기고 있다.
테슬라·BMW도 가세… ‘한강의 기적 2.0’ 이끌 핵심 키워드

경쟁사들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테슬라는 휴머노이드 ‘옵티머스’를 프리몬트 공장에 배치해 부품 운반과 배터리 셀 조립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BMW 역시 미국 공장에서 피규어AI의 로봇 ‘피규어 02’를 투입해 차체 용접과 정밀 조립 공정을 맡겼다.
이처럼 피지컬 AI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김진오 한국로봇산업협회장은 “피지컬 AI는 한국 경제가 저성장을 뚫고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룰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제조업(몸체)과 반도체(두뇌), 통신(신경망) 인프라를 모두 갖춘 한국이 이 흐름을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은 건 실행이다. 한국이 제조 혁명 주도권을 선점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노조 들 주주소유회사인데 저네가 주인인척 발목잡고 하더니 굶어봐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