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도 월급이지만 근무 조건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하다”
“다른 회사에서의 직장 경험도 있어서 삼성에서 근무하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잘 안다”
“저는 삼성전자에서 일하는 것은 물론 취미 생활과 배우자까지 찾았어요.”
베트남에서 한국어 학습 열풍과 더불어 삼성 입사 시험인 GSAT 열풍 또한 불고 있다.
베트남 교육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현재 한국학과나 한국어학과가 설치된 대학은 전국적으로 60여 곳이며, 전공자 수는 약 2만5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식적으로 확인된 한국어 학습자 수는 5만여 명에 달한다고 한다.
이들이 한국어를 배우려는 이유는 바로 한국어 능력자의 높은 임금에 있다.
하노이국립외대의 흐엉 교수에 따르면 “한국어 전공자들은 졸업 직후에 900만-1500만(한화 48만원-79만원)의 기대 급여를 받을 수 있으며, 2~3년 후에는 급여가 2000만동(한화 106만원)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인의 평균 월급이 670만동(35만원) 정도인 것을 고려하면, 한국어 전공자의 3년차 기대 급여는 이보다 약 3배 높은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높은 임금 차이는 삼성, LG, 현대, 롯데 등과 같은 한국의 대기업들이 베트남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하면서 현지에서 한국어 능통자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삼성 들어가고 싶어하는 베트남 취준생들
베트남 진출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신입 공채를 하는 회사는 삼성이 있다.
삼성전기의 베트남 법인은 2013년에 설립되어 삼성전기에서 유일한 복합 법인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법인에서는 베트남 엔지니어들이 초기 개발 단계부터 참여하여 전략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기뿐만 아니라 다른 전자 계열사들도 베트남에 진출해 있다. 이들 기업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SDS 등이 포함된다.
삼성의 베트남 법인들은 이곳에서 중저가 휴대전화뿐만 아니라 최고급 모델인 폴더블폰까지 생산하고 있다. TV와 냉장고 같은 가전제품은 물론, 5세대(G) 통신장비, 디스플레이, 배터리, 카메라 모듈 등도 제조하고 있다.
삼성에서 근무하는 베트남 직장인들의 대졸 초임은 현지 기업보다 약 10~15% 높은 1,100만 동, 한화로 약 60만 원이라고 한다.
이로 인해 베트남 청년들 사이에서 GSAT 열풍이 불고 있다. 지난해 3월 베트남에서 2년 만에 직무적성검사(GSAT)를 시행했을 때 수천 명의 지원자가 몰린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코로나19가 유행하던 2020년 6월에도 6,000여 명이 응시했으며, 이 중 2,000여 명이 GSAT를 치렀다고 한다.
삼성의 복지 또한 모두의 부러움을 사는 정도이다.
하노이 시내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한 기숙사에는 과일을 판매하는 편의점은 물론, 노래방, PC방, 피트니스 센터 등 취미 생활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공장동 입구에 있는 복지동에는 사내 병원, 탁구장, 편의점 등 각종 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것도 특징이다.
한편, 삼성의 베트남 누적 투자액은 200억 달러(약 25조 8,800억원)에 달하며, 현지에서 근무하는 삼성 임직원 수는 10만 명을 넘어섰다.
베트남은 공안들이 한국인을 괴롭히기로 유명하다 버르장머리 싹 고칠 때까지는 진출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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