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하이랜더
25주년 에디션 출시

“더 큰 세상이 타고 있다”라는 슬로건으로, 작년 첫 출시 때부터 큰 관심을 끈 차가 있다. 바로 토요타가 지난해 한국 시장에 첫 선보인 준대형 SUV, 하이랜더다.
이 모델은 대형 차량을 선호하는 미국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고장 없이 탈 수 있는 차’ 순위 10위에 오를 만큼 뛰어난 내구성과 상품성을 자랑한다.
팰리세이드보다 ‘압도적’ 연비 자랑해… 리터당 15km
하이랜더는 대형 SUV는 연비가 낮고 운전이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트린 차량이다. 복잡한 도심에서도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며, 리터당 15km의 연비를 자랑해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었다.
차량의 제원은 전장 4,965mm, 전폭 1,930mm, 전고 1,755mm, 휠베이스 2,850mm로, 도로를 넉넉하게 채우는 대형 사이즈다.

대부분의 수입차는 초기 주행 시 조작 버튼을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지만, 하이랜더는 직관적인 버튼 배치로 주행 시 혼란을 줄여준다.
또 2톤에 달하는 공차 중량에도 불구하고 부드러운 핸들 조작감 덕분에 운전자들이 쉽게 적응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두 가지로 제공되며, 3.5리터 V6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은 최대 출력 295마력, 최대 토크 36.3kgm를 발휘한다.
하이브리드 버전은 2.5리터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리튬이온 배터리가 결합되어 총 출력 246마력을 내며, 188마력을 발휘하는 엔진과 함께 더욱 효율적인 성능을 선보인다.

하이랜더는 넉넉한 크기와 민첩한 주행 성능을 바탕으로 북미 시장에서 현대차 팰리세이드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더 세련된 색상 추가로 매력 더해… 국내 출시는 미정
한편, 토요타는 최근 하이랜더의 25주년을 기념해 하이브리드 트림을 기반으로 한 특별 에디션을 출시했다.
리미티드 25주년 에디션에는 가죽 시트에 새로운 포르토벨로(Portobello) 색상이 추가되었으며, 외관 색상으로는 ‘윈드 칠 펄 화이트(Wind Chill Pearl white)’와 ‘헤비 메탈 실버(Heavy Metal silver)’를 선택할 수 있다.
기존 모델과 기계적 차이는 없지만, 2025년형 하이랜더 하이브리드 전 모델에는 사륜구동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또 전후 범퍼와 사이드 로커에 실버 트림을 적용해 특별한 디자인 요소를 더했다.

토요타에 따르면, 새로운 하이랜더는 11월에 미국 딜러점에 도착할 예정이며, 가격은 4만970달러(약 5442만원)부터 시작한다. 국내 출시 계획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