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세 번째 전기 SUV 출격
bZ 시리즈 확장, 디자인 변화 눈길
코나·니로 EV와 정면 승부 예고

“토요타도 전기차 라인업 제대로 갖추기 시작하네.”, “코나 EV, 니로 EV랑 경쟁하려면 가격 중요하겠다.”
글로벌 판매량 1위 자동차 업체 토요타가 오는 3월 11일, 새로운 전기차(EV)를 공개한다. 2022년 선보였던 ‘bZ 콤팩트 크로스오버 콘셉트’의 양산형 모델로 보이는 이 신차는 토요타의 세 번째 순수 전기 SUV가 될 전망이다.
토요타는 2026년까지 총 6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며, 이번 신차 역시 이 전략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콘셉트 그대로? 토요타 신형 EV 디자인 공개
최근 공개된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보면 콘셉트 모델의 디자인 요소가 상당 부분 유지됐다.

매끄럽게 떨어지는 루프라인과 길게 뻗은 보닛, 후면 라이트바 등 토요타의 최신 디자인 언어가 반영됐으며, 전면부는 브랜드 특유의 ‘해머헤드’ 스타일이 적용됐다.
차체 크기는 기존 콘셉트 모델과 유사해 보인다. 볼보 EC40이나 스마트 #1과 같은 소형 크로스오버급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크며, 지난해 베이징 모터쇼에서 공개된 중국 전용 ‘bZ3C 패스트백’과도 비슷한 점이 많다.
다만 후면부 라이트 디자인 등에서 차이가 있어, 유럽 시장에 맞춘 별도의 모델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bZ4X보다 작고 C-HR보다 큰 토요타 신형 EV
새로운 전기 SUV는 토요타의 중형 전기차 ‘bZ4X’보다 작고, 하이브리드 모델인 ‘C-HR’보다는 클 것으로 예상된다.

티저 영상에서 AWD(사륜구동) 배지가 확인된 만큼, 전·후륜 각각에 모터를 탑재한 듀얼 모터 모델이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
앞서 출시된 ‘어반 크루저’처럼 다양한 배터리 용량과 구동 옵션이 제공될 것으로 보이며, 빠른 충전 성능도 기대할 수 있다. 또 실내 디자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근 출시된 C-HR와 유사한 구성을 따를 가능성이 높다.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디지털 계기판, 높게 솟은 센터 콘솔이 적용될 것으로 보이며, 고급 사양에는 파노라믹 선루프와 JBL 사운드 시스템, 스포티한 디자인의 앞좌석 시트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이름은 미정…토요타 신형 EV, 어떤 모델명 달까?
한편, 이 신차의 공식 명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2022년 콘셉트 모델 발표 당시 ‘bZ3X’가 유력했지만, 토요타가 bZ 시리즈 네이밍을 조정하며 최종 모델명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현대 코나 EV, 기아 니로 EV와 경쟁할 전망이다. 두 모델이 소형 전기 크로스오버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만큼, 토요타 신형 EV가 주행 성능, 디자인, 첨단 기술로 경쟁력을 갖출지가 관건이다.
또한, 현대 아이오닉 5와 기아 EV6 같은 중형급 전기차들과도 일부 소비층이 겹칠 수 있어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와우 디자인 너무 쎄련!!!
가격까지 훌륭하면 대박!
도요타 크라운부터 시작해 디자인 너무 멋지다